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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앞서서 - 1910~1945년 일본의 정세 이해

이번 문서는, 앞으로 일제강점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서, 서론의 형식으로 일본의 정세, 세계사의 큰 사건 몇 가지를 배경으로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편안하게 부담없이 읽어내려간다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를 배울 때,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각각의 시기별로 일제의 정책을 정리해두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1910년대의 정책, 1920년대의 정책, 그리고 1930년대의 정책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다면, 일제강점기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둘째, 더욱 중요한 것은, 일제에 맞서서 우리가 각 시기별로 어떻게 저항의 모습을 보여주었는가! 이 모습들을 잘 기억할 수 있다면, 지난 근대사 만큼이나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담한 현실..

2014년5월25일/의인 열명은 있어야 한다(창세기18:16-33)/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5월 25일 주일 예배 의인 열명은 있어야 한다 (창세기18:16-33)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가령 이런 것을 한번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려 하실 때 아브라함이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하면서 아브라함이 “의인 50명을 찾으면 그래도 소돔을 멸하실 것입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상당히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왜 백명도 아니고 겨우 50명일까하는 점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숫자는 많습니다. 열명도 있고,백명도 있고, 천명도 있고 소돔사람의 십분의 일(십일조니까)도 있을 수 있는데 왜 하필 50명을 불렀을까요? 지금 우리가 ..

정관누리교회 2014.05.30

2014년5월18일/딤나로 가는 길(사사기14:5-)/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5월 18일 주일 예배 딤나로 가는 길 (사사기14:5-)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삼손의 여성편력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주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에 대해서 강조했다면, 오늘은 부부간의 올바른 사랑에 대해서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삼손은 아버지와 함께 블레렛인 신부집에 줄 예물을 가지고 지금 신부집이 있는 딤나로 가고 있습니다. 소라는 산위에 있고 딤나는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내려갔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딤나의 포도원에 접어 들었을 때 놀랍게도 어린 사자가 삼손을 보고 으르렁거립니다. 이때 놀랍게도 성령이 삼손에게 임하시자 삼손은 그 ..

정관누리교회 2014.05.29

노무현이, 없다 리뷰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인데, 심야의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바람은 서늘하게만 느껴지고, 2014년의 5월은 슬프고 아프기만 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책 중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책인, 노무현이 없다 라는 책을 며칠간 들춰보았습니다. 무엇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가장 먼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정혜윤PD의 표현을 가져오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죽기 전에 성공과 좌절이란 자서전을 썼다. 미완이었다. 끝맺지 못한 생각들로 가득한 메모 같은 글들이 많았다. 하지만 끝맺음 있는 생각들이 또 어디 있겠는가? 완전 종결되는 꿈이 어디 있겠는가? 죽음에 임박한 마지막 순간에는 우공이산이라는 고사성어를 벽에서 떼어냈다. 그 우공이산을 다시 벽에 거는 일은 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몫이다. (p.60)" 이 ..

리뷰[Review]/책 2014.05.26

국권의 피탈과정 3부 - 1907년 한일신협약, 1910년 경술국치

5월 23일이 어느덧 끝나고, 이제는 새벽 1시. 오늘도 힘내어서 무작정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국권 피탈의 마지막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905년에 굴욕적인 을사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고종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거지요. 그래서 1907년 만국평화회의에 맞춰서 특사를 파견합니다. 멀리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특사들이 가게 되었는데, 주요 인물들로는 이준, 이상설, 이위종이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또한 미국 쪽에도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 헐버트가 파견됩니다. 음,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던 이유는 오래 전인 1882년에 미국과 조약을 체결하면서 거중 조정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중 조정이 뭐냐하면, 조선이 곤란한 상황이 처해진다면, 미국이 도움을 주고 상..

2014년5월11일/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는 삼손(사사기14: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5월 11일 주일 예배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는 삼손 (사사기14:1-) 지금 바깥은 온통 푸르른 빛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이 아직은 채가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많은 이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에 대한 사랑에 이어서 청소년의 날과 스승의 날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5월은 신록에 대한 예찬과 더불어 가정의 달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의 사사인 삼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신력을 가졌지만 여자에 눈이 어두워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팽개쳤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파멸에 이른 비운의 사사인 삼손의 이야기는 ..

정관누리교회 2014.05.21

2014년5월4일/어부들을 부르시다(마태4:16-25)/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5월 4일 주일 예배 어부들을 부르시다 (마태4:16-25) 이 설교는 제가 예전에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란 제목으로 한번 한 설교입니다. 그러나 이 본문을 다시 한번 설교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제가 이전의 원고를 전혀 참고하지 않고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와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새롭게 작성한 것인데 이 원고가 이전의 원고와 얼마나 다를지는 저도 궁굼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12제자들을 부른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12제자 중에서 처음으로 제자가 된 4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들의 직업은 모두 어부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어부들을 부르시다’입니다. 그런데 이 본문의 특징이 예수님이 제자들을 너무 쉽게 얻는다는 것입니다. 요즘 한사람..

정관누리교회 2014.05.21

2014년4월20일/브살렐과 오홀리압(출31:1-1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4월 20일 주일 예배 브살렐과 오홀리압 / 재능을 개발하라 (출31:1-11) 여러분, 혹시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이 나십니까? “하늘은 후박이 없건마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습니까? 심청전에서 심봉사가 하는 이야기지요. 사실 심봉사 입장에서는 결코 하늘이 후박이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가난한 장애인이 딸까지 뺏겨 버렸습니다. 당연히 그는 하늘의 공평을 믿을 수 없습니다. 요즘도 보면 이런일이 많습니다. 사람들을 잘 보면 날 때부터 차별이 심한 것 같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게다가 성격까지 좋아서 모든 사람들의 칭찬이란 칭찬은 다 받습니다. 사람들의 부러움과 찬탄..

정관누리교회 2014.05.21

국권의 피탈과정 2부 - 1905년 을사조약과 외교권 박탈

1905년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 을사조약. 이것을 가독성 좋게 써보려고, 괜히 며칠 끙끙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우리는 다만 을사조약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스스로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즉 주권을 팔아 넘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오늘날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입니다. 참, 우선은 지난 문서에 이어지는 내용부터 살펴볼께요. 고문으로 파견되었던 메가타는 재정장악을 위해서 화폐정리사업을 전개합니다. 자, 이제부터 1905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이 화폐정리사업 (참고문서 → http://srw.kr/1454) 을 통해 국내자본은 많은 타격을 입게 됩니다. 예컨대 국내자본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요. (오늘날 주식회사로 볼 수 있는) 상..

반걸음만 앞서가라 리뷰

2014년 4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잔인한 사회에서 아무 잘못 없는 많은 아이들이 끝내 죽어갔습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절망적인 기분이 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힘을 다시 내야 하고, 오늘의 현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겠지요. 4월초 부터 잠깐씩 읽고 있던, 리더십 서적 반걸음만 앞서가라에 대해서 리뷰를 남겨놓고자 합니다. 당분간 도저히 글을 쓸 엄두조차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 우리는 다시 힘을 내야 합니다. 그러면, 오랜만에 책 이야기 출발합니다. 강상중 교수님은 리더가 해야할 중요한 일 중에는, 의미부여능력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즉 오늘날의 리더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삶의 ..

리뷰[Review]/책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