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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독일의 수호신 올리버 칸

느리더라도 할 수 있는데까지... 그렇게 많은 고심 끝에, 축구스타열전을 2020년 다시 또 재개합니다. 주 작업은 동영상 보완이 되겠네요. 서문은 짧게 쓰고, 업데이트 글 출발합니다. 독일의 혼. 올리버 칸이 2008년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애독자님의 요청으로 올리버 칸의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불굴의 정신력, 승리를 위한 집념. 세계적인 수호신 올리버 칸은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한 명이었지요. 에피소드도 제법 있으니 오늘 이야기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프로필 이름 : Oliver Rolf Kahn 생년월일 : 1969년 6월 15일 신장/체중 : 188cm / 91kg 포지션 : 골키퍼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86시합 출장 주요수상 : 2002년 한일월드컵 최우수..

축구스타열전 2020.04.27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택하셨다(마태21:10-19)/홍종일목사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택하셨다 (마태21:10-19)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줄여서 부활절. 그런데 역시나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이 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고 해서 이 귀중하고 역사적인 기념 주일도 가정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집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것도 정말이지 역사적일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활절에 교회당에 가지 않는다는 일은 생각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면서도 정확하게 십자가에 달리는 시점이나 부활하는 그 시점에 관한 설교를 약간은 비켜가야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부분, 부활의 장에 대해서는 매우 많은 설교가 행해졌습니다. 부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부활의 장을 조금 넓..

정관누리교회 2020.04.27

#3 영혼을 움직이는 숭고함 - 종교, 예술, 사랑

제 마음의 은사 - 강상중 선생님의 책을 심야에 즐겁게 읽으며, 영혼이 어떻게 움직이는 가를 고찰해봅니다. 막스 베버의 표현을 빌린다면, 세 가지 이유에서 인간은 움직인다고 쓸 수 있는데 종교와 예술, 그리고 사랑입니다. 신앙심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는 마음이 갑니다. 인생길이 수양의 과정이니까요.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실화로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뜻밖의 사고로 잃었음에도 종교의 힘을 빌려서 자녀를 아름다운 천국으로 먼저 떠나보냈으니, 나는 오늘도 현실을 마주보고 춤추고 노래하며 사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 태도의 숭고함이 느껴집니다. 예술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 다이어리에는 이런 글귀가 ..

두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사도행전13:4-)/홍종일목사

두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사도행전13:4-) 이 세상은 우리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세상은 사탄의 지배하에 놓여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나님의 제일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가 아니라 사탄의 제일 대표적인 작품인 ‘효율성’이라는 괴물에 지배받고 있기때문입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이라는 척도로 평가받습니다. 이게 돈이 되냐 아니냐로 평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탄의 지배를 받는 듯이 보이는 겁니다. 쓸모가 없다고 판정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마음이 따뜻해 진다? 흐뭇하다? 뭔가 보람이 느껴진다? 좋아요, 좋은데 돈이 안됩니다. 돈이 안되니까 당연히 쓸모가 없는 것이고 그러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고 결국 별 볼일 없는 일이 됩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기는 합니..

정관누리교회 2020.04.26

#2 인생을 풍요롭게 살려면, 과감하게!

저는 몸이 건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래왔고, 불과 중학교에서 학업이 장기간 중단되었을 때는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가치관, 낙관적인 가치관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가는 곳마다 사랑 받아왔던 경험 때문입니다. 야학에서도 그랬으며, 동호회에서도 그랬으며, 일터에서도 그랬습니다. 사람을 심각하게 좌절시키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말이 있는데, 제 경우 이 점에서 스트레스가 무척 적었기에, 마흔이 다가옴에도 흰머리 하나 없고, 나름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 자기애가 좀 강했나요. 하하. 장점만 있는 사람이 없고, 단점만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저마다의 장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제 경우의 단점을 꼽는다면, 첫째 - 마음이 소심해서 사소한 사건에..

#1 풀 메탈 패닉! (2002) 리뷰

예전에 구성애 선생님께서 강의를 하시며, 우리나라는 제발 간판에 맞게 영업하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열변을 쏟으셨습니다. 하하, 제 블로그도 예외는 아니라서, 전문 분야라 할 수 있는 슈퍼로봇대전 관련 이야기는 10%도 되지 않네요. 항상 그것이 부끄러웠고, 좀 더 매니악해도 좋지 않나 생각해 왔습니다. 늘 그래왔습니다. 생각만... 생각만... 동호회 소속이자, (일어를 가르치시는) 요우쿤 선생님이 2020년 아직 10개월이나 남았다고요! 라고,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뛰어들고 보자. 많은 로봇대전 참전 애니 중에 풀 메탈 패닉을 골랐습니다. 위스퍼드 라는 특이한 지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말하자면 출연자들이 하나 같이 능력자들입니다. 소스케가 전투의 프로라면, 텟사와..

호산나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마태복음21:15-22)/홍종일목사

호산나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마태복음21:15-22) 이제 다음 주면 우리가 직접 대면하여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정말 오랫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금방이라도 예배를 다시 드리게 될 줄 알았지만 무려 두달이 지났습니다. 아득한 세월같습니다. 두달 전의 그날 수요 기도회를 끝으로 예배당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고 특히나 우리 교회는 신천지 위장교회로 오해까지 받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나라에서 방역까지 공짜로 해줬네요. 어쨌든 실내가 항상 서늘했답니다. 냉기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저는 밤마다 예배당을 지켰지만 성도가 오지 않는 예배당이라 참 우리 서로 힘들었고 잘 이겨낸 것을 서로 칭찬하고... 이제 한주일만 있으면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그동안 우리를..

정관누리교회 2020.04.23

#1 화날때 극복하기 - 우리의 인생은 귀중하답니다.

- 글쓰기에 앞서 서문 - "이제는 그만 망설이고 부딪혀봐. 너는 제대로 못해도 괜찮아. 너는 그래 응원받고 있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커다란 사랑을 받았니." 내 마음 속의 따뜻함이 말을 건넬 때, 나는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정혜윤 작가님의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풍요로움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괴로움과 부족함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야 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특히 나쁠 때 최선을 다할 줄 알아야 해." 저는 할 줄 아는 것이 참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듣고, 거울을 준비해서, 힘차게 반사하는 것은 분명히 제가 가진 한 가지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법 기쁜 거에요. 살아가면서 한 가지 좋아하는 재능이라도 있다는 점이요..

정신건강의학 2020.04.23

#1 기적 앞에서, 나는 수중캔디를 먹겠어요.

2020년. 그 어떤 날도 밥벌이가 고단한 날이었습니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고객한테 연신 죄송하다고 말해야 했습니다. 어느덧, 거의 마흔.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여기저기 몸이 아파왔습니다. 간병 중인 어머님의 정신장애는 깊어져서, 간단한 한자리 덧셈도 어려워 졌습니다. 그나마 저를 무너지지 않게, 꾸준히 방패가 되어 보호해주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은 덕질생활과 여전히 나를 아껴주는 분들. 그리고 김병수 선생님의 의학 블로그에도 종종 놀러가곤 했습니다. 슬픔으로 물든 괴로운 밤,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했습니다. 다음 날, 눈을 뜨니 구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 블로그 활동으로 100불이 입금되었네요. 13년차... 이 소소한 블로그를 아직도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첫 번째, 기적이었습니다. 일..

#3 좋아하는 일에 미쳐라 (2006) 리뷰

오래된 책이고, 예스24에서는 이미 품절이었으나, 고맙게도 도서관 지하서고에 있어서, 직원분께 부탁해 읽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강상중 선생님께서 경영자 중에 혼다 소이치로를 언급하셨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도전을 했는가, 그 이력을 따라가 보는 책입니다. 조금 과감하게 써본다면 실패하라, 그러나 도전은 계속하라. 그러면 성공은 찾아온다 라고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성공이란 당신의 일에서 단지 1%의 비율로 존재할 따름이다. 99%는 실패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인생이라는 것은 최후까지 가보지 않고는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법이다" 내놓는 제품마다 불티나게 잘 팔리는 성공신화를 다룬게 결코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회사대표로서 고집을 부리다가 안 팔리는 제품을 출시해서..

리뷰[Review]/책 202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