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34

#116 검은 반 바스텐, 클루이베르트

네덜란드 대표팀은 어딘지 모르게 강해보이는 포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요한 크루이프, 반 바스텐, 베르캄프 등 화려한 스타플레이어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지요. 워낙 걸출한 스타들이 많은 네덜란드인데, 오늘은 바로 클루이베르트 입니다. 프로필 이름 : Patrick Kluivert 생년월일 : 1976년 7월 1일 신장/체중 : 188cm / 81kg 포지션 : FW 국적 : 네덜란드 국가대표 : 79시합 40득점 검은 반 바스텐,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아약스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키워낸 최고의 걸작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클루이베르트 였습니다. 그 재능은 19살 때 프로무대에 데뷔하면서, 만천하에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클루이베르트는 데뷔하자마자 25시합 18득점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줍니다. 리그우승에..

축구스타열전 2020.08.25

#115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명GK 제프 마이어

독일의 의사선생님이 쓴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라는 책을 재밌게 보다가, 역시 남을 웃기거나 개그를 잘 하는 것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든 조직에서는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합니다. 웃음을 잃어버린 공동체는 어쩌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겠지요. 갑자기 뜬금없는 행복론이군요. 하하. 아무튼 오늘은 전설적 골키퍼 한 명 소개할까 합니다. 인격이 뛰어난데다가, 남을 잘 웃긴다는 골키퍼, 제프 마이어 입니다. 프로필 이름 : Sepp Maier 생년월일 : 1944년 2월 28일 신장/체중 : 183cm / 77kg 포지션 : GK 국적 : 독일 (서독) 국가대표 : 95시합 출장 클럽리그전통산 : 532시합 출장 실은 서독이 자랑하던 전설의 명골키퍼인 - 제프 마이어 이야기 앞서 ..

축구스타열전 2020.08.24

#114 프랑스의 괴물수비수 마르셀 드사이

프랑스가 배출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마르셀 드사이. 그는 로날드 쿠만처럼 서로 다른 두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해 본 선수이자, 월드컵과 유로우승의 주역이었던 빛나는 레전드였지요. 오늘은 철벽수비수로 평가받던 "괴물" 드사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Marcel Desailly (드사이, 데사이, 두사이 등으로 표기됩니다) 생년월일 : 1968년 9월 7일 신장/체중 : 185cm / 80kg 포지션 : DF, MF 국적 : 프랑스 (가나 출신) 국가대표 : 116시합 3득점 프랑스 철벽수비의 중핵 드사이 이야기 드사이는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활용하며, 파워풀한 수비를 자랑하던 선수였습니다. 필드 플레이는 물론이고 공중전까지 1대 1에서 밀리는 법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이적..

축구스타열전 2020.08.23

#113 프랑스의 명캡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레전드들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황금세대인 지단, 죠르카예프, 마의 포백 등도 이야기를 올렸는데, 생각해보니 데샹이 빠져있더군요. 그래서 모처럼 프랑스 레전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디디에 데샹 (Didier Claude Deschamps) 생년월일 : 1968년 10월 15일 신장/체중 : 177cm / 71kg 포지션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103시합 4득점 그라운드의 마라토너, 디디에 데샹 이야기. 90년대 프랑스 대표팀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디디에 데샹입니다. 80년대의 전설 플라티니가 은퇴 후, 프랑스 대표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항상 포스트 시대, 그 후의 시대를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영광이 계속 이..

축구스타열전 2020.08.21

#112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명MF 파울로 소사

오늘은 파올로 소사라는 포르투갈 선수를 소개할까 합니다. 루이스 피구, 루이 코스타 등과 함께 골든 제네레이션 멤버로도 알려져 있는 소사는, 20대 중반부터 지독한 무릎 부상에 시달리느라, 그 찬란한 포스를 오래도록 날리지 못하고 맙니다. 포르투갈이 한 때, 세계에 자랑하던 명미드필더 파올로 소사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Paulo Manuel Carvalho Sousa 생년월일 : 1970년 8월 30일 신장/체중 : 177cm / 76kg 포지션 : MF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 : 포르투갈 국가대표 : 51시합 출장 놀라운 재능, 그리고 무서운 활약, 무릎 부상... 안타까운 파울로 소사 이야기 어린 시절 한 때, 학교 선생님을 목표로 하고 있던, 총명한 소년 소사는 축구에도 뛰..

축구스타열전 2020.08.20

#111 큰머리 수비수의 전설, 오스카 루게리

오늘은 남미 쪽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오스카 루게리 라는 선수지요. 워낙 아르헨티나에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그 명성이 세월이 흘러 이제는 다소 묻혀져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90년대 까지만 해도 루게리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선수 중 한 명이었지요. 모처럼 독자님의 요청선수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Oscar Ruggeri (오스카르 루게리, 오스카 루게리 등으로 표기) 생년월일 : 1962년 1월 26일 신장/체중 : 183cm / 82kg 포지션 : DF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97시합 7득점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수비수, 오스카 루게리 이야기 1980년 명문팀 보카 주니어스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한 루게리는 1981년 메트로폴리탄 리그 우승에 공헌하..

축구스타열전 2020.08.19

#110 1986년 월드컵, 또 한 명의 영웅 호르헤 부르차가

좋은 단짝 친구가 있으면 참 행복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이 같은 일을 하는데, 마음이 잘 맞는 파트너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한결 더 즐거워 지겠지요. 축구에서도 비슷한 예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력이 좋지만 호흡이 맞지 않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절묘한 패스를 멋지게 받아서 확실하게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요. 다시 말해, 패스가 탁월해도, 받을 사람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일수도 있습니다. 프로필 이름 : Jorge Luis Burruchaga 생년월일 : 1962년 10월 9일 신장/체중 : 177cm / 75kg 포지션 : MF, FW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59시합 13득점 86월드컵, 결승골의 주인공 호르헤 부르차가 이야기 그런 의미에서 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스타열전 2020.08.18

#109 그라운드의 철학자 호르헤 발다노

1986년 월드컵은 종종 마라도나를 위한 월드컵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성기였던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위풍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마라도나는 5골을 넣으며 MVP가 되었지만, 함께 뒤던 선수 중에서도 숨은 스타플레이어가 있습니다. 대두 수비수 루게리 라든가, 오늘 주인공 호르헤 발다노도 아르헨티나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80년대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던 아르헨티나 스타 발다노의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프로필 이름 : Jorge Valdano 생년월일 : 1955년 10월 4일 신장/체중 : 188cm / 73kg 포지션 : FW, MF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22시합 7득점 생각하는 인간이 필요하다! - 그라운드의 철학자 발다노 이야기 발다노는 철학자로 불릴 만..

축구스타열전 2020.08.17

#30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2018) 리뷰

이찬수 목사님의 저서를 어쩌다 읽게 되었습니다. 인상적인 기록들을 리뷰의 공간에 남겨놓습니다. 연속으로 신앙 글이네요!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결과만을 가지고 물맷돌로 골리앗을 물리친 것이 기적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만약 골리앗이 물맷돌을 날렵하게 싹 피했다면, 그리고 다윗이 밟혀 죽었다고 기록되었다면 다윗은 실패한 인생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어린 소년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괴물 같은 골리앗을 향해 도전장을 던지고 덤빌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고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하신다. (258~259p) 목사님께선 이길 수 있는 확률 같은 것을 계산하지 말고,..

리뷰[Review]/책 2020.08.15

#29 생각이 내가 된다 (2018) 리뷰

이영표 선수의 신앙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살아있음을 믿는 사람이기에, 매우 가슴 뜨겁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물론, 얼마든지 반대로도 적용할 수 있을테죠. 예컨대,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무슨 이런 황당한 책이 다 있어! 동성애가 죄라고? 다수의 의견임에도 항상 옳은 건 아니라고? 등... 그러나, 심지어 동물 세계도 동성애가 없는데, 인간은 참 타락 (특히 성적 타락)을 좋아하는구나를 요즘 자주 느낍니다. 인간은 선을 넘는 걸 좋아하고, 다르게 써본다면, 과녁에서 벗어나 있는 것에서 쾌감이나 우월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른 태도 (책 제목을 빌린다면 바른 생각) 를 가지고 있으면, 의식하지 않아도 화살은 올바르게 날아갑니다. 기독교인으로 바..

리뷰[Review]/책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