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34

#28 아무튼, 메모 (2020) 리뷰

정혜윤 작가님의 이야기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술술 읽히지 않는다는 점까지 매력입니다. 불편한 곳, 잊혀진 곳에 조명을 비추는 그 용기와 대담함은 꼭 닮고 싶었습니다. 저도 조금씩 꿈의 길을 따라 걸어보려 합니다. 보물같은 구절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어서 책 속으로! 꿈이란 기쁘게 이 세상의 일부분이 될 방법을 찾는 것이다. 꿈은 아니면 말고의 세계가 아니다. 꼭 해야할 일의 세계다. 꿈은 수많은 이유가 모여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일, 포기하면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일이다. 진짜 꿈이 있는 사람들은 꿈 때문에 많은 것을 참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용감하게 선택하고 대가를 치른다. (86p) 하단의 덧붙임 글도 빼놓기 아까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꿈이라고 하면 늘 ..

리뷰[Review]/책 2020.08.13

#27 마음앓이 (2017) 리뷰

이선이 의사 선생님은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데, 책 시작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엄청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다시 챙겨본 영화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꺼내시다니! 내용까지 떠올라 신났습니다!) 음, 토이 스토리 식으로 제가 덧붙이자면, 장난감의 버튼을 누른다고 내 마음의 소리가 간단히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현실은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 책 내용에서 읽고 가보죠. 출발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집단의식에 파묻혀 쪼그라져 있는 내면의 자기의 모습을 살려야 한다. 하지만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듣는 것이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

리뷰[Review]/책 2020.08.12

#26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2018) 리뷰

둔감하다 라는 말. 놀랍게도 이 말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독특하고 다른 관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기에, 무척 유익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외부 환경의 흔들림에도 자신만의 갈 길을 계속 간다는 의미입니다. 책 속의 내용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가 탄탄한 사람도 있고, 허술한 사람도 있습니다. 수비가 견고한 사람, 바꿔 말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끄덕없는 강인함이 바로 둔감력입니다. (중략) 모든 일에 호기심을 품고, 좋은 의미에서 둔감하게 반응하며, 주저 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244~245p) 그 반대를 생각해서... 이를테면, 1. 조금만 변화가 찾아오면 못 하겠어 라고 포기한다거나, 2. 도전하..

리뷰[Review]/책 2020.08.11

#108 프랑스 전설적 레프트백, 리자라쥐

비센테 리자라쥐, 프랑스 국가대표로 빛나는 영광의 중심에 서 있었던 선수. 세계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이었던 리자라쥐의 이야기를 애독하시는 분의 요청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 언제나 고맙습니다. 프로필 이름 : Bixente Lizarazu 생년월일 : 1969년 12월 9일 신장/체중 : 169cm / 69kg 포지션 : DF (LSB) 레프트백 = 왼쪽수비수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97시합 2득점 주요기록 : 1998월드컵 우승, 2000유로 우승, 2001챔피언스리그 우승 세계최고봉의 왼쪽수비수, 비센테 리자라쥐. 리자라쥐, 그가 따낸 타이틀은 수 없이 많습니다. 분데스리가 우승 6회를 비롯해서, 챔피언스리그, 유로, 월드컵 우승트로피까지! 리자라쥐는 프랑스팀 보르도에서 선..

축구스타열전 2020.08.10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이사야30:15-18)/홍종일목사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이사야30:15-18) 할렐루야! 우리는 지금 시대 말의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아직 끝은 아니고 또한 완벽하게 끝이 되려면 인간의 관념으로는 아득합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시고 벌써 이천년! 이 긴 기간이 말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시대를 가리켜 말세지말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가지는 겁니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말의 시작지점. 지금 우리가 시대의 역사적인 변환점에 서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계속 가느냐 중단하고 멈추느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어쩌면 위기의 순간이고 또 다르게 보면 역사적인 기회를 맞은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관누리교회 2020.08.09

롯이 소돔을 떠나다(창세기19:1-16)/홍종일목사

롯이 소돔을 떠나다 (창세기19:1-16) 롯과 소돔에 관한 기사는 우리가 매우 자주 설교나 이야기로 접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기사입니다. 제가 성지순례는 해보지 못했는데 그 동네에 가면 롯의 아내가 변했다는 소금기둥이 있다면서요? 참, 그게 정말이라면 진짜로 말도 안되는 기적이겠지만 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소금기둥이 롯의 아내일 수는 없습니다. 뭐 어쨌든 그 나라 관광산업에 보탬도 되고 우리네 신앙에도 보탬이 되니까 그냥 그 소금기둥이 롯의 아내라고 합시다. 진리는 저너머에 있지만 그 기둥을 보면서 롯의 아내를 교훈삼는다면 우리에게는 절대로 손해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이 본문을 다시금 살펴보려는 이유는 소돔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 땅에서 우리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살펴보며 ..

정관누리교회 2020.08.08

#14 강철비2: 정상회담 (2020) 리뷰

코로나19로 한동안 가지 못했던 영화관 나들이를 드디어 재개 했습니다. 발열체크 및 다른 관객과 떨어져 앉기가 기본이라서 아직까지는 영화관 집단감염 사례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또한, 영화업계 종사자 분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라는 논리로, 친구와 저는 영화관을 찾았네요. 그럼 서론은 이쯤 하고 영화 이야기로!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1. 휴전 협정에 우리가 서명한 곳이 없었어! 그 옛날, 남과 북을 갈라놓는 이야기는 동의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강대국들의 입맛에 맞게끔 결정이 내려졌고, 대한민국이 정작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슬프게 다가옵니다. 여하튼 영화는 빠르게 흘러서, 남과 북, 미국이 협상을 이어하는 단계에 이르게 ..

#107 독일의 명드리블러 리트바르스키

리트바르스키는 80년대 독일을 대표하는 드리블러 였습니다. 월드컵을 3회 출장해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경험한 눈부신 영광의 멤버이기도 하지요. 강호 서독팀 등번호 7번의 주인공, 오늘은 레전드 드리블러 리트바르스키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프로필 이름 : Pierre Littbarski 생년월일 : 1960년 4월 16일 신장/체중 : 168cm / 64kg 포지션 : MF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73시합 18득점 환상의 드리블러, 리트바르스키 이야기 그는 키도 작았으며, 체격도 왜소했습니다. 덩치만 보면 좀처럼 독일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느낌이지만, 리트바르스키는 실로 독일스러운 선수였습니다. 승리를 위한 묵묵함,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 포기를 모르는 집중력. 그런 탄탄한 마..

축구스타열전 2020.08.07

#106 프랑스의 섀도 스트라이커, 조르카에프

유리 조르카에프는 참 인상적인 선수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지단을 넘볼 정도로 엄청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정말 멋진 슈퍼골도 많이 넣었고, 많은 관중들을 반하게 만들었던 선수였지요. 오늘은 조르카에프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1968년 3월 9일 생년월일 : Youri Djorkaeff (조르카에프, 조르카예프 등으로 표기) 신장/체중 : 178cm / 72kg 포지션 : FW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82시합 28득점 프랑스의 대표적인 섀도 스트라이커 조르카에프 이야기 섀도 스트라이커의 최고봉이라고 한다면, 베르캄프나 혹은 로베르토 바조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프랑스에도 걸출한 섀도 스트라이커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과 유로 우승주역 중 ..

축구스타열전 2020.08.06

#105 마티아스 잠머, 리베로의 전설

마티아스 잠머, 그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리베로 였습니다. 유로96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수비수임에도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던 명선수, 오늘은 마티아스 잠머의 이야기입니다. 프로필 이름 : Matthias Sammer 생년월일 : 1967년 9월 5일 신장/체중 : 180cm / 75kg 포지션 : DF, MF 국적 : 독일 (구 동독) 국가대표 : 51시합 8득점 (동독 대표로는 23시합 6득점) 리베로의 전설을 만든 마티아스 잠머 마티아스 잠머는 독일 수비수의 전설을 썼던 레전드입니다. 그의 놀라운 활약은 지금까지도 베켄바우어, 마테우스 등의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만큼의 멋진 전설을 낳았습니다. 원래 마티아스 잠머 선수는 미드필더 출신이었습니다. 세련된 테크닉과 넓은 시야를 겸비했기..

축구스타열전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