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 27

#134 왼쪽 측면의 지배자, 로베르트 야르니

크로아티아가 배출한 명선수라면, 역시 로베르트 야르니의 이름을 빼놓고 갈 수 없습니다. 야르니는 현역 시절 크로아티아 최고의, 아니 유럽에서 손꼽힐만한, 측면의 지배자 였습니다. 전성기 시절,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비견될만큼 놀라운 선수였던 야르니. 추억의 그 이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유고연방이 낳은 숨겨진 보석 중 한 명이었지요 :) 프로필 이름 : Robert Jarni 생년월일 : 1968년 10월 26일 신장/체중 : 180cm / 77kg 포지션 : MF, DF 국적 :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 81시합 1득점 (구 유고연방대표로는 7시합 1득점) 왼쪽은 내게 맡겨라!!! - 크로아티아의 전설적 왼발 야르니 이야기 유고연방의 국가대표였던 야르니는 91년 유고연방의 분리와 함께..

축구스타열전 2020.09.19

#133 크로아티아의 숨은 명공격수, 알렌 복시치

축구사에는 오래도록 활약하면서 빛나는 명성을 누려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잠깐 동안이지만 임팩트 있게 활약하면서 관중을 사로잡는 선수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후자라면, 역시 욕먹기도 쉽고, 잊혀지지도 쉽겠지만, 혹자는 그 못다핀 재능을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그런 선수를 한 명 소개해 볼까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수였던 복시치 선수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Alen Bokšić 생년월일 : 1970년 1월 21일 신장/체중 : 187cm / 81kg 포지션 : FW 국적 :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 40시합 10득점 대무대 활약기회는 없었다지만, 존재감 발군의 공격수였던 - 복시치 이야기 유고연방 출신인 복시치는, 90년대 초 유고연방이 나눠지자 프랑스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태어난..

축구스타열전 2020.09.18

#132 콜롬비아 괴짜골키퍼 레네 이기타

골키퍼는 눈에 띄는 특색을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안정감 있고, 실수 없는 골키퍼가 좋은 골키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도 괴짜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화려한 옷을 입는 다거나,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한다거나, 심심할 때 제자리에서 뒹굴기를 한다거나, 이래저래 카메라를 더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괴짜 GK 종결자로 볼 수 있는 선수가 있었지요. 90년대 콜롬비아의 국가대표 골키퍼 레네 이기타 입니다.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José René Higuita Zapata 생년월일 : 1966년 8월 28일 신장/체중 : 175cm / 80kg 포지션 : GK 국적 : 콜롬비아 국가대표 : 68경기 8득점 프리킥도 차고, 드리블도 하고, 예능감각도 있고... GK 이기타..

축구스타열전 2020.09.17

#131 콜롬비아의 쾌속 드리블러 아스프리야

이 글의 초안은 2010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U-20 월드컵에서 개최국 콜롬비아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90년대 콜롬비아도 상당히 좋은 선수가 많았지요. 발데라마 같은 명사령탑이 있었고, 아스프리야 같은 빠른 공격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선수는 아스프리야 입니다.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콜롬비아는 남미예선에서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올림픽 출장에 성공했고, 아스프리야는 이 때의 젊은 공격수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콜롬비아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곤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아스프리야 본인에게는 유럽 진출의 출발점이 되었지요. 프로필 이름 : Faustino Hernán Asprilla ..

축구스타열전 2020.09.16

#130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의 조율자, 제르손

오늘은 조금 이야기가 짧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꼭 한 번 소개해 보고 싶은 선수가 있기에, 과감하게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크루이프는, 특히 브라질 대표팀을 두고 혹독한 비판을 합니다. "우리가 아는 브라질팀이 아니다,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제르손, 토스탕, 팔카오, 지코, 소크라테스 같은 선수들은 온데간데 없다" 라며 둥가 감독에게 냉혹한 평가를 내리지요. 뭐, 지코 등 브라질 마법의 MF 4인방은 그렇다 치고, 제르손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데, 정작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르손은 누구인가 살펴볼까 합니다 ^^ 프로필 이름 : Gérson 생년월일 : 1941년 1월 11일 신장/체중 : 170cm / 69kg 포지션 ..

축구스타열전 2020.09.15

#129 브라질 왼발의 마술사 리베리노

외모부터 범상치 않은 브라질의 스타 리베리노. 왼발의 달인이며 또한 프리킥의 달인이기도 했던 리베리노는 "왼발의 마술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펠레가 은퇴 후, 브라질의 10번을 달았던 70년대 스타 리베리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Roberto Rivelino (리베리노 혹은 히벨리누, 히벨리노 등으로 표기됩니다. 저는 전자로 표기했습니다.) 생년월일 : 1946년 1월 1일 신장/체중 : 169cm / 73kg 포지션 : FW / MF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122시합 43득점 왼발의 마술사, 리베리노 이야기 리베리노는 왼발 하나로 축구예술을 펼쳐나갔던 선수였습니다. 강력한 왼발 슈팅, 다양하면서도 날카로운 패스, 독창적인 드리블 실력까지! 창조성과 득점력을 겸비한 명선..

축구스타열전 2020.09.14

#16 테넷 (2020) 리뷰

리뷰에 뭔가 거창하고 멋진 내용을 담을 건 아닙니다.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라는 영화 소개처럼, 그저 느낀 점을 즐겁게 남겨놓을까 합니다.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1. 이제 개인의 활동도 기록으로 남겨지는 첫 시대가 21세기 우리 역사에선,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가 잘 남겨져 있지요. 오리 이원익 정승처럼 이름난 분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겨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유명한 분들, 이른바 높으신 사람의 이야기와 어록들은 기록됩니다. 영국 수상 처칠의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21세기에 개인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첨단기기를 손에 넣으면서, 거기에 속박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알 수 있는 좋은 예는 ..

#128 브라질 전설의 윙어, 자일징요

브라질의 전설적 스타 자일징요. 그는 70년 월드컵에서 전경기에 득점을 올리는 엄청난 골결정력을 자랑했습니다. 1970년 펠레 등의 스타선수들과 함께 브라질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 이번 회는 자일징요 이야기 입니다. 프로필 이름 : 본명 Jair Ventura Filho , 주로 Jairzinho 로 불립니다. (국내표기에서는 자일징요, 자일지뉴 등) 생년월일 : 1944년 12월 25일 신장/체중 : 173cm / 76kg 포지션 : FW (주포지션은 오른쪽윙)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81시합 33득점 예술적인 돌파를 자랑하던 레전드, 자일징요. 자일징요는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수였습니다. 특히 드리블 돌파는 당대 세계 최고 클래스로 평가받았습니다. 공격에 만능이었던 자일징요 ..

축구스타열전 2020.09.11

#127 토스탕, 70년대 브라질의 명공격수

브라질은 축구를 정말 잘 하는 나라로 인식되곤 합니다. 크라잉넛의 노래 "룩셈부르크"에도 월드컵 연패를 해버리는 브라질 축구를 언급하고 있지요 (웃음) 매력적인 강팀으로 세대를 이어서 계속 내려오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과거의 절대적 강호로 꼽히던 헝가리는 이제 FIFA랭킹 저 아래에 있지만, 브라질은 첫 우승 시절인 펠레, 가린샤 시절부터, 70년대 토스탕, 자일징요 등이 있었고, 82년에는 지쿠,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환상의 멤버가 있었고, 2002년에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3R, 2006년에는 카카 등의 화려한 스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었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그래서 브라질 스타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공격수 토스탕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Tost..

축구스타열전 2020.09.10

#126 칠레의 전설적 수비수, 피게로아

서론은 과감히 삭제. 업데이트 출발합니다. 칠레의 명수비수, 피게로아 편입니다. 프로필 이름 : Elias Figueroa (엘리아스 피게로아) 생년월일 : 1946년 10월 25일 신장/체중 : 183cm / 81kg 포지션 : DF / 중앙수비수 국적 : 칠레 국가대표 : 47시합 2득점 칠레의 전설! 남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수비수" 우선 그의 월드컵 도전기. 1966년 첫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 탈락. 당시 만 19세. 그리고 8년. 1974년 전성기에 두 번째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에서 강호 서독에게 0-1로 패하고, 아쉽게 2무 1패로 탈락. 그리고 또 8년. 1982년 세 번째 월드컵 출장. 그러나 아쉽게도 조별리그에서 탈락. 결국 토너먼트에도 한 번 올라갈 수 없었던 196..

축구스타열전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