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서는 금방 넘어갈 수 있는 짧은 내용이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본다면 좋겠다 싶어서 고려 후기까지의 각종 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마련입니다. 성공하면 쿠테타나 혁명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가차없이 "난"이 되고, "역적"이 됩니다. 만적의 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노비 해방운동을 펼친 선구적인 혁명가로도 만적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말처럼,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지니고, 그것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어쨌든 하나씩 살펴봅시다. 고대의 난부터 정리해 본다면, 귀족 김흠돌의 난이 있습니다. 신라 중대, 왕권 절정기에 일어난 난이었는데, 김흠돌 세력은 신문왕에 의해서 제압되면서, 오히려 이후 대드는 진골 귀족들을 숙청해버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