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딤후1:6-) 우리 인간은 참 간사합니다. 평소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는 듯이 마치 이 세상을 초월한 듯이 굴다가도 아주 자그마한 역경이라도 만나면 그리고 그 역경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면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들고 나아가 세상이 두려워지고 그리고 의기소침해 집니다. 가끔가다가 이 세상의 물질문명과 돈과 권세와 문화를 보면 참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많음을 믿고 물질보다 영혼을 더 소중히 여기고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의 사람임을 자부합니다. 그러나 때로 자본주의 논리의 냉혹함에 두려워 집니다. 그렇게 무시하던 돈이, 물질이 생각 외로 더 거대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이 넓은 세상에서 나를 도울이 없어서 한탄하며 무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