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음식을 좋아해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라면과 짬뽕이라고 답할 정도로 면이 좋다. 물론 라면은 그리 몸에 좋은 식품은 아니고, 영양적으로도 문제가 있어서 즐겨 먹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오늘 같이 손흥민이 멋진 골을 넣게 되는 날에는, 괜히 또 찾게 된다. 손흥민 신라면 한 봉지에 무우 김치까지 곁들여 먹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먹는 동안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라면은 제조과정이 쉽기로 유명한데, 그래도 가급적 표준 조리법을 준수하면 맛이 깔끔하다. 뜨거운 물에 넣자마자 하이 빅스비를 부르고 타이머를 말로 요청한다. 그리고 잠시 딴짓하다보면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있다. 아! 이래서 사람이 더 멍청해져 가는 건지도 모른다. 기술에 자꾸 의존하게 되니까, 심지어 전화번호 하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