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영화 402

말레피센트 (Maleficent, 2014) 리뷰

예쁘고 다정한 디즈니 동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말레피센트 입니다. 말레피센트 라는 마녀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또 한편으로 어떻게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지 알려주는 매우 유익하고, 유쾌한 멋진 작품입니다. 평점도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니, 즐거운 영화가 좋으신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아름다운 배경을 가진 무대에서 시작합니다. 어린 말레피센트는 멋진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우아하고, 화려한 날개짓으로 시원스럽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가히, 요정 중의 최고임을 멋지게 자랑할 만 합니다. 그런 말레피센트가 인간 남자 스테판을 만나서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 맙니다. 우정까지는 좋았는데,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는 단계에 이르렀나 봅니다. 아이쿠, 그럼 안돼는데..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리뷰

평소 공포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지만, 명작 양들의 침묵을 계기로 공포 영화를 통해서도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캐빈 인 더 우즈 (이하 캐빈) 입니다. 캐빈은 흡사 B급 영화 같으면서도, 가면 갈수록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전개가 빛나는 작품입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이 비교적 좋은 편인데, 해외에서도 IMDB 7점대를 찍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포영화와는 다소 다른 지점에 서 있기 때문일테죠. 배우들의 놀라는 연기도 잘 묘사되었습니다. 여주인공도 예쁘고요. 하하. 보다보면 황당해서 웃기면서도 놀라기도 하는 독특한 스릴러입니다. 감독이 밝히기를 이 작품은, 공포 영화에 대한 러브 레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포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에 대한 찬사가 들어가 있는 것..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리뷰

200번째 영화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안하지만 19금 영화이니, 글도 가급적 성인에 맞춰서 쓰겠습니다. 운좋게도 TV에서, 전설의 스릴러 명화 양들의 침묵을 방영해 주었네요. 늦은 밤 가슴을 두근거리며, 흠뻑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너무 잘 만든 작품입니다. 영화의 두 축은, FBI요원 스탈링 양과, 살인전과가 있는 정신과의사 렉터 박사의 대화가 정말 절묘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마음의 힘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럴 때에도 위안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스릴러 영화에서 위안이라니?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조울증 어머니를 모시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오래도록 방문해야 했습니다. 폐쇄병동도 경험해야 했고, 조현병 환자를 보기도 했습니다. 눈동자가 초점없이 빙글..

영화 고질라 (Godzilla, 2014) 리뷰

영화를 좋아하는 제게는 특별히 약한 단어가 있습니다. TV최초! 이 말이 들어가면 일단 눈을 떼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하. 볼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평론가 분들의 평점이 의외로 좋은 편이라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고난 뒤에 (개인적으로 망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회는 없지만, 상당히 독특한 전개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이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괴수 영화 치고는 이색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대한 괴물이 출현하고, 인류가 괴물과 멋있게 맞서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스릴 있는 전개가 펼쳐지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무엇보다 인류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고질라는 자연법칙에 존재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등장하고 있으며, 저 거대한 녀석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

파닥파닥 (PADAK, 2012) 리뷰

보고 싶었던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인 J양의 강력 추천작이던, 파닥파닥 입니다. 보고 나서, 딱 한 가지 생각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래 인생을 산다면, 고등어 파닥파닥 처럼 살아야지 제 맛이지. 해보고, 또 해보고, 그렇게 해보는 인생 속에 거주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해본다" 라는 말에는 여러 단어를 붙여 쓸 수 있겠지요. 도전해본다, 시도해본다, 살아본다! 이 중에서 살아본다 라는 말이 저는 특히 좋네요.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은 횟집 수족관에 갇혀 버린 생선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어종을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에는 올드 넙치 처럼, 벌써 수족관에 특화(?)되어서 살아가는 녀석들도 있네요. 다만, 고등어 파닥파닥은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인식이 가..

울프 크릭 (Wolf Creek, 2005) 리뷰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사람구경 하기가 참 쉬운 편입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람...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사람 구경하기 힘든 곳이 있습니다. 광대한 땅을 자랑하는 호주 입니다. 호주의 공포 영화, 평론가 분들의 7점대 평점. 호기심을 자극해서, 한 번 시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꽤나 섬뜩하기도 한데, 스릴러가 취향이라면, 재밌게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조금 안타깝고, 무섭고 그랬습니다 :) 스토리라인을 살펴볼까요. 호주의 멋진 자연 경관, 예컨대 울프 크릭 같은 곳을 감상하기 위해서 자동차 하나만을 믿고 여행을 떠나는 멋지고 경쾌한 청춘들. 그러나 하필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낯선 이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호주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2001) 리뷰

이번 주말에도 볼만한 영화들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뭘 볼까나... 그러다가 레전더리 영화 혹성탈출에 눈이 갔습니다. 2001년도에 만든 SF는 어땠을까, 호기심이 있기도 했고, 설정 자체가 재밌기도 했습니다. 유인원들이 지배자가 되었고, 인간이 노예생활을 한다는 전개가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영화는 인간이 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과학이 있고, 문명이 있기 때문에 강하다는 것, 육체적 힘이 아무리 유인원이 뛰어나더라도, 총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말해줍니다. 유명한 책 제목이지요. 총, 균, 쇠, 이런 것들이 사실은 세계를 움직이는 건지도 모릅니다 :) 스토리라인은 이렇습니다. 레오라는 군인이 전자기 폭풍에 휘말려서 이상한 행성에 도착하고, 이 의문의 혹성에서 탈출해 나가는..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The Fast and the Furious 6, 2013) 리뷰

분노의 질주 5탄을 재밌게 봤었습니다. 브라질에서 한 탕 크게 하는 내용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덧 TV에서도 분노의 질주 6탄 (더 맥시멈) 을 해준다고 하니까, 심장이 뜁니다. 제작비도 2천억 가까이 하는 것 같고, 스케일도 엄청나다고 하니까, 이 액션 영화를 주말에 놓칠 수 없었네요. 정말 대단한 카 액션 영화입니다. 시원하게 질주하는데요,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를 질주하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각본도 역시나 탄탄한게 참 잘 만든 액션 영화입니다. 미리 추천부터 꾹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처럼, 좋아요! 어느새인가 요즘 추천, 비추천의 리뷰어가 된 것 같은데, 하하. 실은 별로 재미 없는 영화는 미리부터 잘 보지 않습니다. 2시간에 달하는 시간이 솔직히 아깝기도 하고, 오늘날은 아마존이나 IMDB, 위키피디아..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2014) 리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윈터솔져 이야기 입니다. 2016년 올해는 시빌 워도 개봉한다고 하니까, TV에서 가끔 윈터솔져를 해주는데, 운 좋게 시간대가 잘 맞아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참 잘 만드는구나 싶었고, 무슨 감상평을 남길 수 있을지 좋은 느낌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복잡한 심경의 영화였다랄까... 왜 이렇게 쉽지 않았느냐! 이 영화는, 그 점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캡틴은 등장부터 열심히 운동하면서 즐겁고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등장하는 적들은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그 정체가 외부에 있지 않다는 것이 큰 신선함을 안겨줍니다. 우리의 적이 우리 자신이란 말인가? 실드 소속의 닉 퓨리 국장님도 이번에 열연을 펼쳐주시는데, 내부자들이 극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 리뷰

특별한 약속이 없었던 평화로운 일요일, 영화 채널을 습관처럼 돌리다가 살짝 멈추게 됩니다. 아니 벌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TV에서 해주는구나. 시간은 그러고보니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봄 향기는 우리를 자꾸만 밖으로 이끌어 내고 있고,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저마다 다르지만, 저는 영화 보기를 꼭 집어넣고 싶습니다. 생각의 환기를 시켜주는, 영화가 저는 정말 좋습니다 :) 위키피디아에 들어가보면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작품인데... 흥행에도 대성공하며, 수입은 7억 달러가 넘는다고 적혀 있네요. 해외 유명 블록버스터는 정말 굉장합니다. 영화는 화면 내내 박진감 넘치는 화면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거대한 대도시 뉴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