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좀비는 없었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연구의지가 우연히도 분노한 침팬지를 만들어 냈고, 또한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든 내세우는 사람들이 마침내 좀비의 시초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영화 28일 후는 사람에 의한 좀비 탄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번 퍼쳐버린 바이러스는 매우 급속도로 확산되어, 영국 도심가를 일순간에 침묵에 빠뜨립니다. 런던이 정적에 빠져 있는 초반의 장면들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즉 평소와 다르게 사람이 활기차게 다니지 않는 곳이란 매우 어색한 공간이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좀비들은 대단히 빠르고, 분노에 가득차 있습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라 하겠네요. 사람을 발견하면 해치려고 덤벼드는데, 아휴 깜짝 놀랄 수준입니다. 한편, 이 점도 인상적인데 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