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책 209

#8 만년의 집 (2019) 리뷰

강상중 선생님의 사적 에세이를 읽게 되었습니다. 원제는 어머님의 가르침 이네요. 강 선생님은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된 고통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삶에 대해서 긍정으로 태세 전환을 하시고, 잘 먹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강아지파에서 고양이파가 되었던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겁많은 고양이 루크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기세 등등해 지는 모습은 소소한 웃음을 줍니다. 무엇보다 아주 기억에 남는 대목은 나도 작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고백이었네요. 잠시 함께 읽어볼까요. "제비꽃의 꽃말 가운데 작은 행복이 있다. 우리 집에 핀 털제비꽃을 보노라면 정말로 그런 기분이 든다. 털제비꽃은 누군가에게 영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굳이 맞서지도 않는다. 그저 홀로 고상하게..

리뷰[Review]/책 2020.05.15

#7 오늘부터 휘둘리지 않기 (2017) 리뷰

정혜윤 작가님이 정신과 의사인 가야마 리카 책에 추천사를 남겨주신 바가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애써주시는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1. 괜찮다. 신경 쓰지 말자고 스스로 다독이자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는 일을 살아가다보면 피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즉시 마음에 말해줍시다. "신경 쓰지 말자. 지금 이때뿐이다" 큰 충격을 막게 해주는 뇌과학에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생각이라는 것이 그냥 놔두었다가는 더욱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십상이니까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 라면서 절망하고 상황을 과장되게 받아들이면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다시 일어서기가 곤란해집니다. (아픈 개인사를 고백하자면, 저는 어머님이 정신장애를 오래도록 겪..

리뷰[Review]/책 2020.05.14

#6 왜 일하는가 (2010) 리뷰

이번에도 좋았던 책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서론은 생략, 본론 바로 시작합니다.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모험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당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고, 배운 것이 많지 않다고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마라. 오히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과 의욕이 충만하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 이 대목은 큰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모험심은 다르게 쓴다면, 용기로 표현해도 좋겠군요. 뛰어드는 사람이 결국 해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쩌면 실망으로 하루를 보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역시 인생은 그만 망설이고, 부..

리뷰[Review]/책 2020.05.13

#5 끝까지 해내는 기술 (2018) 리뷰

서론 없이, 곧장 끝까지 해내는 방법들을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께는 미리 감사를 전합니다. 하하. 윌리엄 제임스의 이 대목은 신중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인간은 대게 자신의 한계에 훨씬 못 미치게 살아간다.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으레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최대 이하의 힘을 쓰고 최고 이하의 행동을 한다... 자신의 최대치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책에서는 그릿(끈기)을 향상시키는 법을 중심 테마로 삼고 있는데, 진실을 알려줍니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끈기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죠. "그릿(끈기)이 강한 사람도, 어려운 일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무하마드 알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훈련의 모든 순간이 싫지만 포기..

리뷰[Review]/책 2020.05.12

#4 살아야 하는 이유 (2012) 리뷰

도시를 걷다보면, 육교에 크게 캠페인이 걸려 있는 것을 봅니다. 책을 읽읍시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읍시다. 그래서 예전에 보았던 좋은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강상중 선생님의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읽어보며, 마음 가는대로 사는 인생도 나쁘지 않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어서 무척 홀가분 합니다. 주변에서 떠들썩하게 들리는 이야기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럼 인간의 진가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첫째, 창조하는 것입니다. 예술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상품이나 서비스의 창조, 뭔가 업적을 쌓는 것도 해당됩니다. 그러나 꼭 창조를 해야만 훌륭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진가는 두 개 더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둘째, 경험하는 것입니다. 뭔가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낯선 나..

리뷰[Review]/책 2020.05.06

#3 좋아하는 일에 미쳐라 (2006) 리뷰

오래된 책이고, 예스24에서는 이미 품절이었으나, 고맙게도 도서관 지하서고에 있어서, 직원분께 부탁해 읽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강상중 선생님께서 경영자 중에 혼다 소이치로를 언급하셨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도전을 했는가, 그 이력을 따라가 보는 책입니다. 조금 과감하게 써본다면 실패하라, 그러나 도전은 계속하라. 그러면 성공은 찾아온다 라고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성공이란 당신의 일에서 단지 1%의 비율로 존재할 따름이다. 99%는 실패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인생이라는 것은 최후까지 가보지 않고는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법이다" 내놓는 제품마다 불티나게 잘 팔리는 성공신화를 다룬게 결코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회사대표로서 고집을 부리다가 안 팔리는 제품을 출시해서..

리뷰[Review]/책 2020.02.24

#2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2017) 리뷰

스스로에게 약속한대로 신중하게 고른 책들을 천천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은 2회차 독서 입니다. 강상중 선생님의 책들은, 하지현 의사 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여러 책들을 애독중이에요. 서론은 짧게 쓰고, 바로 인상적인 독특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 처방은 바로 하나의 영역에 자신을 100퍼센트 맡기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일에 임하는 자세도 그렇고, 삶의 방식도 그렇습니다. 하나의 일에 전부를 쏟아 붓지 않는 것,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혜윤 작가님이 소개한 괴테 소설의 한 구절을 덧붙이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귀한 혈통의 말은, 무섭게 몰아 대서 흥분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스스로 혈관을 물어뜯어 숨을 돌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리뷰[Review]/책 2020.02.15

#1 가문비나무의 노래 (2014) 리뷰

저는 책을 많이 또 빨리 읽어야 겠다고 생각한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불현듯 "다시 읽기", "좋은 책 읽기"가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습니다. 그 마음은 계속 커져서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 좋은 책은 또 읽어도 좋아 라고 전해졌고, 신간 코너에 눈을 반짝이는 행동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었던 멋진 책들을 펼쳐보려 합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는 공식적으로는 김영란 전 대법관의 추천사가 있고, 가깝게로는 이웃블로거 김병수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만드는 장인의 생각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 바이올린이 되는 나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울림을 내게 됩니다. 이 대목을 함께 생각해 ..

리뷰[Review]/책 2020.02.04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얻는 법 (2019) 리뷰

영어 원제로는 행복 공식 정도 될까요. 닐 파스리차의 멋진 책을 읽고 나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영감을 얻게 해주는 소절들이 있으니 소개합니다. 우선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함께 생각해봐요. -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저자는 진정한 자신이 되어보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르게 쓴다면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명 작가 생텍쥐페리는 이렇게 썼습니다. 아주 훌륭한 구절이라, 역시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좋겠..

리뷰[Review]/책 2019.12.20

방탄 사고 (2019) 책 리뷰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주말 시간을 책을 읽느라 보냈습니다. 영화보기도 좋지만, 역시 책 읽기도 좋습니다. 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 독일인 의사 선생님은 어떤 조언을 건네주는 지 한 번 귀를 기울여 볼까요. 바깥세상에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 자신이 성공을 거둔 적이 있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미래에 자신을 성장시켜줄 여러 도전에 과감히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겨내 나갈 수 있습니다. 성공한 경험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는 말이 제게는 큰 위안이 되어주었습니다. 성공은 우리가 올바른 도전적 태도를 다..

리뷰[Review]/책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