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마태복음25:31-46)/홍종일목사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마태복음25:31-46) 우리는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너무 오랫동안 그대로 아무 의심없이 믿어 왔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교리는 칼빈의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틀리지 않은게 칼빈이 자기 마음대로 만든 교리가 아니라 성경에 다 내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까지 이 교리를 그대로 믿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믿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구절들이 또한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믿는 걸로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믿는다는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하고 다르다는 구절이 보입니다. 우리의 생각처럼 주일날 예배당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믿는 것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수학적으로 말하면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거지요. 교회의 일원이 되는 ..

정관누리교회 2016.10.11

돌라와 야일(사사기10:1-)/홍종일목사

돌라와 야일 (사사기10:1-) 요즘 한국에 때아닌 계급논쟁이 벌어 집니다. 금수저와 흙수저론입니다. 당연히 은수저도 있고 철수저도 있고 나무 수저도 있겠지요. 그래서 이름도 거창하게 수저론이 되었습니다. 제가 자랄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나라가 새로운 신분제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재벌들은 일자리로 사람들을 조종합니다. 노동자들은 이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과 한달 벌어 한달 먹는 사람 일년벌어 일년 먹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노동자들 안에서도 나뉘는 겁니다. 그런데 그 기준도 역시 돈입니다. 일당 노동자와 월급을 받은 사람, 연봉을 받는 사람, 정규직과 비 정규직, 화이트 칼라와 블루칼라 이런 식으로 노동자들도 여러 계층이 있습니다. 자본가들에게도 계층이 있습니..

정관누리교회 2016.09.29

갈렙의 승리 그러나(사사기1:17-)/홍종일목사

갈렙의 승리 그러나 (사사기1:17-)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함께 하기만 하면 세상만사가 다 ok입니까? 우리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본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약간 이해할 수 없는 본문을 살펴 보려 합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다는데 골짜기의 주민들이 철병거를 가졌기 때문에 이기지 못했다는 이상한 본문을 살펴봅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사사기 1:19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겨우 철병거보다 더 못하다는 말입니까? 오늘 설교에서 우리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겁니다. 요즘 우리는 사사기를 새롭게 살펴보고 있..

정관누리교회 2016.09.29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사사기1:1-)/홍종일목사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 (사사기1:1-) 가나안에 들어온 이스라엘은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아서 가나안땅을 분배합니다. 그리고도 상당한 기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제비 뽑아 얻은 땅을 실질적으로 차지하지는 못합니다. 그 땅에는 엄연히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은 사납고 무서우며 세력이 강대합니다. 주인이 있는 땅을 자기들끼리 제비뽑아서 여기서 여기부터는 네거니 저쪽에서 이쪽까지는 내거니 하고 떠들고 있습니다. 정말 웃기지요? 그러나 이후에 이루어진 일들을 보세요. 그 제비가 결코 웃기지 않습니다. 지금 가나안땅에 살고 있는 종족은 두 종족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그 땅의 주인은 이스라엘사람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블레셋 사람들을 팔레스타인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지..

정관누리교회 2016.09.29

진실도 인애도 지식도 없고(호세아4:1-)/홍종일목사

진실도 인애도 지식도 없고 (호세아4:1-) 제가 원래 준비하려던 말씀은 호세아서4장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호세아2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호세아서4장 말씀을 읽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게 뭐냐면 10절에 나와 있는 말씀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 말씀을 보고 정말 제가 깜짝 놀라서 이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는 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니 어렵기는 옛날부터 그랬지만 점점 규모와 질서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정교하게 맞물려서 돌아가는게 아니라 나사가 빠졌는지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지 않아서인지 헛발질도 많이 하고 제대로 돌아가는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사람처럼 돈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경제가 지금 몇 년째 뒷..

정관누리교회 2016.09.25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세아4:1-6:3)/홍종일목사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세아4:1-6:3)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세아 선지자의 민족을 향한 사랑과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저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간절함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종교에 민족과 나라의 구별이 없지만 목사에게는 나라와 민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제가 우리나라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뭐냐면 우리가 빨리, 더 늦기 전에 빨리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약간의 모순점이 보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처럼 이 나라 모든 이들이 여호와의 택한 백성이었던 적은 없다는 겁니다. 돌아간다는 말은 이전에 그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전에 그곳에서 살..

정관누리교회 2016.09.25

제사보다 순종(사무엘상15:1-31)/홍종일목사

제사보다 순종 (사무엘상15:1-31) 이제 며칠 있으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온갖 햇곡식과 과일들이 나오고 부모형제와 친척들이 모여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고 웃고 즐기며 맛있는 것을 먹는 아름다운 절기로 저에겐 기억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추석 때엔 꼭 부모님께서 저에게 새옷을 사주셨지요. 그것이 참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릴 때의 그런 일들이 나중에 나중에 아주 소중하고 새콤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아직 부모님께서 다 생존해 계십니다. 그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기도하다가 문득 어머니의 음성이 듣고 싶으면 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홍목사 하고 불러 주시는 그 음성이 너무 듣기 좋습니다. 그래서 별일 없어도 그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를 하는 거지요..

정관누리교회 2016.09.14

빼앗긴 언약궤(사무엘상 5:1-)/홍종일목사

빼앗긴 언약궤 (사무엘상 5:1-)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자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전장터에 나갑니다. 그들은 전쟁의 승기를 잡기위해서 여호와께서 전장터에 임하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법궤를 가지고 간 겁니다. 여호와를 강제로 전장에 임하시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법궤를 가지고 가는 겁니다. 이전에도 법궤가 전장터에 간 적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으로 진군할 때 여리고를 점령하기 전에 여호와의 법궤를 제사장에게 들려서 군대와 함께 행진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의 대승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일을 성경에서 배운 이들은 이제 또 다시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서 법궤를 가져다..

정관누리교회 2016.09.14

토기장이 비유(개정판,로마서9:19-33)/홍종일목사

토기장이 비유(개정판,로마서9:19-33) 오늘 우리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러나 마음속으로부터 결코 승복할 수 없는 한가지 비유를 배웁니다. 토기장이 비유! 토기장이가 같은 진흙 한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만들고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천히 쓸 그릇이 되었다고 해도 시비하지 마라는 말입니다. 좋습니다. 토기장이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토기장이가 만든 모든 그릇이 다 귀한 그릇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토기장이는 이와 같이 하지는 않습니다. 귀한 도자기와 천한 옹기는 흙자체가 벌써 다르지만 아마 로마는 도자기 공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냥 그릇을 만드는 흙덩이는 같고 즉 재료는 같고 다만 좀 정교하고 신경을 써서 섬세하게 만들거나 막 만들거나의 차..

정관누리교회 2016.09.14

아이성에 나타난 정의(여호수아7:1-)/홍종일목사

아이성에 나타난 정의 (여호수아7:1-) 여리고성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승리를 맛본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를 위해 정탐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정탐꾼들은 아이성을 무시해서 모든 군대가 다 올라갈 필요도 없고 한 이천명이나 삼천명만 올라가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고 여호수아는 삼천명의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여호수아도 아이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소문을 듣고 있겠지만 정탐꾼들이 아이성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걸로 말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삼천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성의 이름이 ‘아이’라서 우리는 자꾸 ‘어른과 아이’할 때의 아이를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아이성이 별 볼일 없는 적은 성읍이라고 여깁니다. 아이성이 적은 성읍인 것은 맞지만 고지대에 살고 있는 그들은 그래도 12000명..

정관누리교회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