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열매로 알리라(마태7:15-)/홍종일목사

열매로 알리라 (마태7:15-) 제가 요즘 많이 궁금한게 있습니다. 과연 신식 신자들이 천국이나 구원에 대해서 간절히 소망하는가하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믿어 오신 연세많으신 성도들은 전통적인 믿음을 가지는 관계로 천국을 소망하고 구원에 관심을 가지는 걸로 제가 믿습니다. 그러나 요즘 신식 교인들이 과연 천국으로 만족하는 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저들에게는 사후의 천국보다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가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 같은데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또 그런 선입견과는 다르게 내세를 소망하며 천국과 구원에 만족하며 이 세상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묵묵히 참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나가는 젊은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왜 천국과 구원이 이렇게 싸구려로 취급받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교..

정관누리교회 2016.09.07

이혼에 관한 새로운 제안(말라기2:10-16)/홍종일목사

이혼에 관한 새로운 제안 (말라기2:10-16) 예전에 제가 본 뉴스입니다. 그 기사를 그대로 재구성해서 전해 드립니다. 20년 전에 이혼한 부부의 처지가 이혼당시와 지금, 극적으로 뒤바뀐 기구한 사연 전해주시죠? 네, 20년 전 조강지처를 버린 부자 남편은 지금은 무일푼 신세가 됐고, 반대로 버림 받은 아내는 위자료로 받은 땅을 불려서 지금은 부동산 갑부가 됐습니다. 67살 김 모씨는 지난 1985년 바람을 피우고 새 살림을 차린 뒤 아내 64살 박 모씨와 이혼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사업에 성공해 상당한 자산가였는데요, 아내와 자녀 둘을 버리고 대신 충남 당진과 서울 개봉동에 갖고 있던 땅을 위자료조로 아내에게 넘겨줬습니다. 그 뒤로 이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남편은 거듭된 사업 실..

정관누리교회 2016.09.07

선지자와 국왕(열왕기하1장)/홍종일목사

선지자와 국왕 (열왕기하1장) 오늘 우리는 선지자와 국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볼겁니다. 오늘날에도 종교인, 특히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치하도록 통치자들을 감독하고 독려하며 책망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게의 경우 오늘날의 목사들에게 더 큰 책무는 돈 앞에서의 자유입니다. 옛날 민주화시대처럼 목사들이 민주화운동의 전면에 나서는 일은 이제 없습니다. 그보다 돈에 대해서 자유로운게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옛날 목사들이 왕에게 해야만 했던 정치적인 비판이나 계도 같은 경우에는 그 역할을 지금은 신문이나 방송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들이 나름대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목사는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정치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정관누리교회 2016.08.31

사람을 세워 재판하게 하다(출애굽기18:13-)/홍종일목사

사람을 세워 재판하게 하다 (출애굽기18:13-) 성경은 교훈집도 아니고 처세술에 관한 책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는 인생의 교훈도 세상의 처세술도 배우게 됩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때로 성경은 행정에 관한 원리를 기술하기도 합니다. 또한 용인술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오늘본문에는 모세와 이드로가 시내산에서 만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장인입니다. 그런데 그가 오면서 그냥 온게 아니라 그동안 떨어져 살았던 모세의 아내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옵니다. 어떻습니까? 모세입장에서는 처자를 만난게 훨씬 더 크고 설레는 일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겠습니까? 그동안 모세가 독립운동을 하느라 처자를 떠나있었는데 마침내 이스라엘이 독립을 하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

정관누리교회 2016.08.31

바리새인과의 아침식사(누가11:37-44)/홍종일목사

바리새인과의 아침식사 (누가11:37-44) 오늘 저는 이 본문을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각도가 아니라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한번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기존의 전통적인 복음해석적 설교문을 준비했다가 갑자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또 하나의 새로운 설교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예수님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믿는이가 얻어야 할 영적인 유익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1. 복음을 위해서 포용하라 먼저 복음을 위해서는 포용하라. 내가 저 사람이 평소에 너무 싫지만 그래도 복음을 위해서는 저 사람과 친해지고 저 사람을 배격하지 말라는 겁니다. 나와 저 사람의 싸움 때문에 복음의 문이 막힌다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포용하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실 ..

정관누리교회 2016.08.31

열 므나 비유(누가19:11-27)/홍종일목사

열 므나 비유 (누가19:11-27) 신약성경에 보면 특히 예수님의 비유에서 화폐의 단위가 나옵니다. 오늘은 므나가 나왔는데 마태는 달란트비유를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화폐단위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달란트가 가장 가치가 큽니다. 금 한 달란트니 은 한 달란트니 하는 식으로 표기합니다. 여기 열 므나 비유가 있는데 므나는 어느 정도의 가치일까요? 일 므나는 보통 일백 데나리온 또는 일백 드라크마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데나리온은 우리가 잘 압니다. 노동자 하루 품삯의 은화입니다. 포도원 품꾼들이 하루 일하고 받는 품삯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일 므나는 노동자 백일 품삯이 되겠네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비유가 확 들어오지요?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셨다가 삭개오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

정관누리교회 2016.08.23

열처녀 비유(마태복음25장)/홍종일목사

열처녀 비유 (마태복음25장)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열처녀 비유 역시 주님의 마지막 일주일 안에 성전에서 천국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나온 것입니다. 주님은 아마 마음이 급하셨나 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천국에 관해서 더 알려 주시기위해서 천국에 관한 많은 비유를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비유를 잘 보세요. 주님은 뭐라고 합니까? 천국을 장소나 건물이나 어떤 행사에 비유하는게 아니라 사람에 비유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천국은 장소입니다. 우리가 교회 이러면 건물을 상상하듯이 천국이러면 장소를 생각하지만 그러나 주님은 일관되게 천국을 사람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의 열처녀 비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세요.“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

정관누리교회 2016.08.23

마지막 향유옥합 그리고 유다(마태26:6-)/홍종일목사

마지막 향유옥합 그리고 유다 (마태26:6-) 오늘 본문에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기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사를 보면서 무엇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까? 그 향유가 삼백데나리온 짜린데 그렇게 비싼걸 겨우 주님의 머리에 한번 붓고 말다니 낭비가 너무 심하다? 마리아가 도데체 주님으로부터 무슨 사랑을 받았길레 그렇게 비싼걸 쏟아 부었을까? 가룟 유다의 ‘그걸 팔아서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말이 틀린건 없는 것 같은데? 예수님의 생애에 총 세 번의 향유가 등장합니다. 첫 번째 향유는 예수님이 처음 탄생하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가지고 옵니다. 향유라고 하지 않고 유향이라고 했지만 똑 같은 말이지요. ‘향유’를 거꾸로 하면 ‘유향’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

정관누리교회 2016.08.23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마태24:1-)/홍종일목사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마태24:1-) 똑같은 사건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보면서 어떤 이는 이 사건의 좋은 점을 보고 어떤 이는 이 사건의 잘못된 점을 봅니다. 어떤 이는 이 사건의 드러난 면만을 보는가 하면 어떤 이는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이면의 감추인 부분에까지 생각이 미치는 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을 봅니다. 그래서 같은 사건이지만 같은 느낌을 가지기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상대방이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은근하게 비유로 말한다면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이가 그 내면에 감추어진 진실에 접근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장황하게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만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주님과 제자들의 서로 다른 시각에 대해서 살펴봅니..

정관누리교회 2016.08.17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시편121:1-8)/홍종일목사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편121:1-8)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본시는 성전 순례시 15편 가운데서 두 번째 시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년에 적어도 세 번은 성전을 순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게 예루살렘사람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안되지만 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큰 일입니다. 더구나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순례는 단순한 여정이 아니고 높은 산으로의 등산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가 넘는 높은 지대에 위치합니다. 다윗성은 처음 산성이었습니다. 성전 역시 산에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있는 산을 이스라엘사람들은 시온산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산은 시온산이 되는 셈입니다. 지금은 여름입니다. 엄청 덥습니다. 평지를 가만히 걸어가는 것만 해도 ..

정관누리교회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