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사도행전2:36-42)/홍종일목사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사도행전2:36-42) 교회에서 지키는 절기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성탄절, 추수 감사절, 부활절, 그리고 맥추감사절. 보통 이 네가지의 절기를 지킵니다. 그런데 다른 절기와 달리 맥추절은 점점 의미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생략하는 교인들이 많아집니다. 이제 90%이상의 사람이 도시에 살면서 맥추절의 의미가 점점 잊혀 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시대에 당연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못한 많은 신실한 주의 종들은 교회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 절기를 기쁨으로 지킵니다. 그리고 이 맥추감사절에는 현대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뭐냐? 맥추절은 사실 오순절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월절이 지..

정관누리교회 2016.07.14

성전을 정화하시다(마가복음11:15-19)/홍종일목사

성전을 정화하시다 (마가복음11:15-19) 예수께서 성전을 정화한 사건은 매우 유명합니다.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집이라 ...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이 기사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모두 실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사를 읽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집니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우리가 다 ‘아멘’으로 받아 들인다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주의 모든 말씀에 ‘아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나의 호불호에 따라 ‘아멘’이 엇갈립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싫으면 , 나에게 불리하면 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나는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아멘’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배웠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씀대로..

정관누리교회 2016.07.04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창세기3:15)/홍종일목사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창세기3:15) 제가 산기도를 참 좋아합니다. 산기도도 그냥 산에 있는 기도원이나 기도 처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숲이 우거진 곳에서 야생의 산에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욱이 낮뿐만 아니라 밤을 새우는 것도 즐겨합니다. 그런데 제가 미국으로 가기 전에는 한국의 산에 뱀이 별로 없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산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뱀들이 다 도망을 갔는지 없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산에서 뱀을 본 것도 한번인가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귀국하고 난 다음에는 정말 많은 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멧돼지니 노루니 하는 짐승들도 많아지고. 금정산이나 지리산같은 깊은 산뿐만 아니라 수영강 옆의 작은 공원에서도 임도에서도 심지어는 집뒤의 야산에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관누리교회 2016.07.01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여호수아6:1-20)/홍종일목사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여호수아6:1-20)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우리는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장면을 묘사하는 많은 표현들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리고는 가끔 이런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것만으로 정말 성이 무너질까?’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는 조금 다른 방면으로 생각이 바뀝니다. 성벽이 무너진게 진짜냐 가짜냐 하는 의심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순히 소리만 치게 하셨을까? 하는 궁금증.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함으로 복을 받는다는 많은 성경기사 중에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단지 성벽주위를 빙빙 돌기만 하고 마지막 날에 소리를 지름으로 무너뜨렸다면 정말 너무 허무합니다. 이건 너무 쉽쟎아요? 그 정도로 허술한..

정관누리교회 2016.07.01

포도원 품꾼 비유(마태복음 20:1-)/홍종일목사

포도원 품꾼 비유 (마태복음 20:1-) 오늘 우리가 살펴볼 비유는 솔직히 말해서 매우 이상합니다. 왜 천국이 포도원이 아니라 포도원 주인이지요? 천국은 포도원과 같다 이래야 하는데 포도원 주인과 같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비유 속에 나오는 포도원 주인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만일 요즘 이런 주인이 있다면 아마 갑질 주인으로 미디어에 오르내릴 겁니다. 그런데 그 주인을 우리가 욕하기도 곤란합니다. 그 주인은 사실상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하신데에는 뭔가 깊은 뜻이 있을까요? 물론 그는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분이며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깊은 뜻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뭔가 찝찝한게..

정관누리교회 2016.06.22

삼십세라(창세기41:46-)/홍종일목사

삼십세라 (창세기41:46-) 성경에서 삼십세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이 삼십세 때였고 레위인들이 공직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30이었으며 요셉이 바로의 앞에 설 때가 삼십이었습니다. 당시 중근동 지역의 정서는 나이 30이 되어야 남 앞에서 공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여겼고 그 전에는 나아르, 즉 소년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들 소년들은 아직 여러모로 미숙하여 남 앞에서 공직을 맡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감옥에서 학문과 영성을 갈고 닦다가 나이 설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바로의 앞에 서게 된 것이지요. 만일 요셉이 나이 설흔이 되기 전에 바로의 앞에서 이러한 꿈을 해몽하고 계책을 내었다고 한다면 요셉은 총리대신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면 ..

정관누리교회 2016.06.10

다윗의 용사들(사무엘하21:15-22)/홍종일목사

다윗의 용사들 (사무엘하21:15-22) 오늘 우리는 다윗의 용사들에 대해서 살펴 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우리가 다윗의 용사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까? 그래요, 사실 우리가 남의 나라 영웅인 다윗의 용사들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나라 용사들이 오늘날의 우리와 무슨 상관입니까? 비록 성경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전혀 우리에게 주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접점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오늘 다윗의 용사들에 대해서 살펴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본문의 내용뿐만 아니라 배열 순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 다윗집권 후반기에 일어난 미스테리한 사건인 한 사건에 대해서 비로소 납득을 하게 됩니다. 바로 다윗의 인구조사가 그렇게나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나쁜 것이냐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

정관누리교회 2016.06.08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사무엘상3:5-)/홍종일목사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사무엘상3:5-)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여진 말씀을 듣는 곳인 교회가 반드시 절대 선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이 모두 다 선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교회라는 이름은 있으되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까지 경쟁의 논리를 끌어 들이고 자본주의의 논리가 판을 치는 그런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꿩잡는게 매라고 사람만 많이 모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그 교회가 아무리 나쁜 짓을 많이 하고 하나님의 눈에 바르게 가지 않아도 모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그 교회가 올바르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고 있는 교회라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

정관누리교회 2016.06.01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역사적 배경과 성경의 진실(다니엘5:1-32)/홍종일목사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역사적 배경과 성경의 진실 (다니엘5:1-32)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글자를 우리는 잘 압니다. 벨사살의 연회장 벽에 나타난 손가락들이 쓴 글입니다. 이걸 본 사람들에게 이 손가락과 글자는 공포요 신비요 충격입니다. 벨사살과 귀족들의 연회장은 공포로 물들었고 왕은 “열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고 합니다. 1.셋째 치리자/성경이 진리라고 하는 증거 벨사살은 지금 그의 귀족 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왕궁의 연회장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금 그릇으로 술을 마십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시름을 잊은 듯이 즐겁게 술을 마시고 있는 왕궁 연회장 촛대 맞은편의 석회벽에 갑자기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글자를 썼습니다. ..

정관누리교회 2016.05.25

차라리 끝자리에 앉으라(누가복음14:7-)/홍종일목사

차라리 끝자리에 앉으라 (누가복음14:7-) 우리 주님께서 성경 그 중에서도 신약에서 강조하신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신 것이 무엇일까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 맞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신약을 대표하는 신약의 시대정신입니다. 우리 주님이 가장 강조하신 대표적인 계명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사랑에 대한 설교도 많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혹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까? 주께서 사람들에게 강조하신 것이 있을까요? 믿음? 정직, 안식, 하나님의 나라........? 겸손 아닐까요? 스스로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행위. 겸손은 우리 주님이 사랑다음으로 강조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겸손이 사랑으로 통한다고 ..

정관누리교회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