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산상수훈3(마태복음5:7-10)/홍종일목사

산상수훈3 (마태복음5:7-10) 이제 설도 지났고 잠시 중단했던 산상수훈 설교를 계속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상수훈의 후반부를 살펴볼 것입니다. 즉 제5복부터 8복까지를 살펴봅니다. 이게 왜 마지막이라고 할 수 없는고 하니 어떤 이들은 11절의 말씀을 새로운 복 즉 제9번째 복으로 여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산상수훈의 선포를 기념하는 팔복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를 설계한 사람도 역시 11절을 제9의 복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팔복이라고 생각하고 설교합니다. 다섯 번째 복 또는 다섯 번째 천국시민을 위한 계명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성경학자들은 말하기를 본문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은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

정관누리교회 2015.02.22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사도행전10:1-8)/홍종일목사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 (사도행전10:1-8) 오늘은 저희들이 지금 보고 있는 산상수훈에 관한 설교를 잠시 미뤄놓고 고넬료에 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기도원에서 이 말씀이 우연히 제 눈에 띄어서 밑줄을 그어놓았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섭리가 이 말씀 가운데 있을 것이므로 이 말씀으로 한번 설교해야겠다고 제가 생각했는데 이번 주에 이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할 때 항상 뭔가 이 말씀이 나에게 주는 깊은 의미가 있을 걸로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합니다. 이 말씀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여러분은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먼저 ‘가이사랴’라고 하는 지역에 고넬료라고 하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살고 있었답니다. 이 사람은 ‘이달리야대’라고 하는 천인대의 ..

정관누리교회 2015.02.15

산상수훈2(마태5:2-)/홍종일목사

산상수훈2 (마태5:2-)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산상수훈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산상수훈의 전반적인 부분과 제일 첫 번째의 계율만 살펴보았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오늘은 두 번째 계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뭡니까?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에이, 뭐 이렇습니까?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그 보상이 겨우 위로를 받는 것입니까? 그건 별로 보상 같지 않습니다. 그깟 말로 하는 위로 받으면 뭐합니까? 실제적으로 뭔가 주어져서 그걸 이겨내도록 되어야지! 나는 지금 배가 고파 죽겠는데 ‘형제여 배고프지요, 어서 가서 쌀을 사서 밥을 해 먹으시오’ 이런 위로가 위로가 되겠습니까? 결코 위로가 ..

정관누리교회 2015.02.08

복있는 사람(마태복음5:1-)/홍종일목사

복있는 사람 (마태복음5:1-) 이제까지 예수를 제대로 믿기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보다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이것저것 지적할 점도 많았고 예수를 믿는 것도 좀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변했습니다. 우리는 사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도 좋지만 예수 믿고 복받기를 원해서 교회 나오는데 자꾸 복줄 생각은 안하고 예수만 잘 믿으라고 하니까 좀 답답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마침내 우리들이 좋아하는 복있는 사람이 되기위한 말씀을 배울 차례가 되었습니다. 복있는 사람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요. 성경에서 주님이 가장 좋아하신 말씀이 구원과 믿음과 사랑이었다면 우리네는 복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네 신앙은 복받기위한 신앙입니다. 뭐 그렇다고 이게 나쁘다는..

정관누리교회 2015.02.01

교회의 사역(마태4:23-25)/홍종일목사

교회의 사역 (마태4:23-25) 아직 새해가 시작 된지 한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교회의 나아갈 방향 같은 걸 많이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주님이 하신 기본적이고 중요한 세가지 사역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본문을 가지고 이전에 설교를 한 적이 있지만 그걸 보지 않고 전혀 새롭게 성령의 주시는 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어느 정도나 다를지.... 오늘날 한국교회의 타락상과 세속화를 보고 교회를 갱신해야 한다느니 개혁해야 한다느니 하는 목소리가 드높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리들은 제가 철들 때부터 있어 왔지만 교회의 세속화와 부패는 점점 심해졌지 전혀 개선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갱협을 갱신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뭐 그정도로 지금 한국교회가 심각하다..

정관누리교회 2015.01.25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마태4:18-)/홍종일목사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 (마태4:18-)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주님은 성령에 이끌리어 사막으로 들어가셔서 40일간의 금식기도를 마치신 후에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사역은 처음에는 실패를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처음 유대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잡힌 소식을 듣고는 갈릴리로 본거지를 옮깁니다. 물론 본문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겁이 나거나 아니면 유대가 싫어졌다거나 해서 갈릴리로 옮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상으로 요한이 체포된 후에 갈릴리로 옮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태의 기록은 이제 세례요한의 시대가 물러가고 새롭게 예수의 시대가 온다는 그런 의미로 보면 됩니다. 우리 주님은 갈릴리의 가버..

정관누리교회 2015.01.11

시작하기 전에(마태4:1-)/홍종일목사

시작하기 전에 (마태4:1-)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치 꿈결같이 2015년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2010년이 넘어 가면 인류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져서 공상 과학만화처럼 된다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집집마다 로봇트가 인간을 대신해서 일을 하고 자동차는 땅이 아니라 하늘을 날고 음식은 각종 영양소를 모아놓은 알약으로 대체되고... 그러나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의 삶은 여전히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고 불을 필요로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금씩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슨 변화냐? 우리네 삶의 환경이 조금씩 나빠진다는 것이지요. 분명히 세상은 변화하고 진보하는 것 같은데 인간의 삶의 질은 나빠집니다. 우리는 한때 세월이 흐..

정관누리교회 2015.01.04

아기 예수를 만난 사람들(누가2:21-)/홍종일목사

아기 예수를 만난 사람들 (누가2:21-) 우리가 지난 주에 성탄절을 보냈지만 실제로 우리 주님이 정확하게 몇일 날에 나신지는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동방 정교회에서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날짜에 성탄절을 보냅니다. 동방정교회의 성탄절은 1월7일 입니다. 12월25일이 맞는지 1월7일이 맞는지, 아니면 둘다 틀렸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통대로 12월25일을 성탄절로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의 공생애 이전 삶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 과연 30살이 될 때까지 뭘하셨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외경에 몇몇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성경에 나왔는 것이 딱 두 가지입니다. 한 개는 마리아가 정결례를 받으러 성전에 가면서 함께..

정관누리교회 2014.12.28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누가2:8-20)/홍종일목사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누가2:8-20) 이번주는 성탄주일입니다. 실제로는 이번주 목요일이 성탄절입니다. 그래서 1절에서 7절까지는 그때를 위하여 생략하고 오늘은 8절부터 살펴봅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기사를 보니까 명동의 상점주인들이 성탄절 대목이 실종되었다고 울상이라는 기사가 나왔고요 성탄트리니 캐롤이니 하는것도 예전에 비해서 안팔린다는 이야기를 하는 기사가 같이 나왔습니다. 뒤를 이어 사람들이 지갑을 닫았다 하는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사실 성탄절은 흥청망청하는 그런 날은 아닙니다. 성탄절은 오히려 우리에게 절약과 이웃사랑을 가르치는 날입니다. 우리를 위해서는 절약하고 그 남은 것으로 남을 생각하는 그런 날입니다. 왜냐면 우리 주님의 나심과 주님의 성탄을 기뻐한 사람들이 낮은 ..

정관누리교회 2014.12.21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마태복음2:1-12)/홍종일목사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마태복음2:1-12) 이제 성탄절이 십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예전에 비해서 성탄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 편입니다. 일단 길거리에서 들려오던 캐롤이 더 이상 들려오지 않습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십년전에도 제가 설교할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점점 열기가 식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새벽송을 도는 교회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집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제는 걸어서 가기가 곤란합니다. 물론 차로 가기도 어렵습니다. 새벽송을 부르러 차를 타고 다닌다...뭐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낯선 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주차공간이 문젭니다. 차를 댈 곳이 없습니다. 이젠 새벽송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새벽녘에 잠결에 들려오던 고요..

정관누리교회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