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임에 미가라는 사람이 (사사기17:1-) 오늘 살펴볼 본문은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삼손의 이야기도 끝이 나고 여기서부터 사사기 끝까지 사사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사사기의 맨 뒤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결코 사사시대의 맨 마지막에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본문의 일은 사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살아 있던 시절 즉 이스라엘 12지파가 가나안에 막 들어가서 각 지파의 땅을 분배받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수아가 죽고 얼마 안있어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이렇게 시기를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의 종교적 타락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일어났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