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에브라임에 미가라는 사람이(사사기17:1-)/홍종일목사

에브라임에 미가라는 사람이 (사사기17:1-) 오늘 살펴볼 본문은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삼손의 이야기도 끝이 나고 여기서부터 사사기 끝까지 사사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사사기의 맨 뒤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결코 사사시대의 맨 마지막에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본문의 일은 사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살아 있던 시절 즉 이스라엘 12지파가 가나안에 막 들어가서 각 지파의 땅을 분배받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수아가 죽고 얼마 안있어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이렇게 시기를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의 종교적 타락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일어났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스라..

정관누리교회 2014.12.07

진주보다 귀한 현숙한 여인(잠언31:10-)/홍종일목사

진주보다 귀한 현숙한 여인 (잠언31:10-)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래서 본래는 추수감사절 설교를 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오늘 추수감사절 찬송을 불렀습니다. 뭐 당연합니까? 그런데 저는 오늘 조금 다른 각도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내려고 합니다. 우리는 일년 동안의 추수한 것을 감사하는 절기를 맞이하여 풍성풍성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농사는 짓지 않지만 여러 가지로 우리가 감사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추수감사절이 실감이 안나신 분들은 교외로 한번 차를 타고 나가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른건 몰라도 빨갛게 익은 단감이 얼마나 많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지 보는 제 마음이 다 기뻤습니다. 여기 예배가 끝나고 나면 추수감사절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맛있..

정관누리교회 2014.11.16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사도행전2:42-47)/홍종일목사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사도행전 2:42-47)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면한 한국교회의 위기는 교인수의 쇠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즉 교회의 세속화가 보다 장기적으로는 교회의 생존에 더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순결과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며 그 운동의 연장선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순수한 신앙 열정과 성령의 놀라운 역사, 넘쳐 흐르는 사랑 그리고 교회를 세워야 겠다는 비장함들이 여기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도 않고 만만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 운동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 세속의 ..

정관누리교회 2014.11.09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사도행전2:37-42)/홍종일목사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 (사도행전2:37-42) 요즘 국내외적으로 속시원한 소식보다 속 답답한 소식만 들려옵니다.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왜냐면 우리가 철이 들고 세상을 느끼기 시작해서부터 속 시원한 일들이 몇 번 있었는지...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슈퍼맨을 꿈꿉니다. 알라딘의 마술램프를 꿈꿉니다. 소박하게는 도깨비 방망이를 꿈꿉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를 꿈꿉니다. 동화같습니까? 나이 많은 우리들에게는 그런 생각이나 상상이 어울리지 않습니까? 어서 꿈을 깨고 현실로 돌아오라고요? 그러나 우리가 그런 꿈을 이루는 놀라운 방법이 있습니다. 마술램프도 필요 없고 도깨비 방망이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슈퍼맨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

정관누리교회 2014.11.02

성령이여 오시옵소서(사도행전2:1-)/홍종일목사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사도행전2:1-) 오늘날 이땅의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건물도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성령의 강림입니다. 더 이상 성령이 역사하시지 않는 교회 더 이상 성령이 거하시지 않는 교회 세속화된 교회, 죄로 오염된 교회 분열과 시기와 음모가 판을 치며 거짓과 음란함과 우상숭배로 타락된 오늘날의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의 임재하심입니다. 사실상 오늘날 수많은 이단들이 판을 치는 이유도 기성교회가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기성교회의 비리와 추함을 빌미로 이 땅의 교회들에는 더 이상 구원이 없고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더러움에 물들어 더 이상 자정능력을 상실한 교회. 잘못을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욕하는 교회 본말이 전도된 이상한 교회로 변..

정관누리교회 2014.10.26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사도행전1:12-14)/홍종일목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사도행전1:12-14)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가장 순수했던 시대, 성령의 역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사람들이 신앙에 헌신했던 시대,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사랑이 넘쳐흘렀던 시대 그 시대로 돌아가야만 비로소 이 땅의 교회에 미래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 땅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이미 있습니다. 밤중에 도시의 하늘을 보면 벌건 십자가들이 수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교회는 그만 세워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서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을 수 있는 교회는 얼마나 될까요?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구현하는 교회는 얼마나 될까요? 세상 사람들이 그 교회를 보고 ‘..

정관누리교회 2014.10.19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출애굽기23:20-)/홍종일목사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출애굽기23:20-) 오늘은 출애굽기의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오랜 광야의 방황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는 엄연히 주인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땅에는 다 주인이 있습니다. 더구나 젖과 꿀이 흐른다면 당연히 선주민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막가운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면 누군들 차지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 선주민은 덩치가 크고 용맹스러우며 철기 문명을 가진 선진 민족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종살이에 겨우 청동기 수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과의 전쟁에 명함도 내밀지 못할 형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에 따라 이제 ..

정관누리교회 2014.10.12

느헤미야의 기도(느헤미야1:4-11)/홍종일목사

느헤미야의 기도 (느헤미야1:4-11) 우리는 지금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나라의 정치가 어지럽고 공무원들은 부패했으며 법의 적용은 자의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치꾼의 수준은 딱 국민의 수준입니다. 누구를 욕할 필요 없이 그런 수준의 사람을 뽑은 국민의 잘못입니다. 기존 언론은 이미 썩어서 더 이상 사회를 감시하는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소수의 인터넷 언론이 나와서 그런 역할을 하려 하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미약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썩음에 대해서 선지자적 사명을 가지고 쓴소리를 해야 할 목사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몇몇 대형교회의 목사들 중에는 황당한 일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정관누리교회 2014.10.05

인박힌 삼손의 여성편력(사사기16:1-5)/홍종일목사

인박힌 삼손의 여성편력 (사사기16:1-5) 오늘 설교에서는 삼손의 여성편력에 관해서 알아 보고자합니다. 삼손이 여성을 사랑하는 것이 무슨 설교꺼리가 되겠습니까만 그의 행태를 통해서 후세에 경계를 삼을 수는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사람 人자를 보면 사람이 둘이 서로 걸쳐 서 기대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만일 사람이 혼자서 산다면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 될 것이고 결국에는 비참하게 될 것이며 문명의 진보니 사상이니 문화니 하는게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혼자 사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해서 사는 것이 훨씬 좋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람은 그냥 동성, 남자 남자끼리나 여자 ..

정관누리교회 2014.09.28

가서 내말로 그들에게 고하라(에스겔3:1-)/홍종일목사

가서 내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에스겔3:1-) 우리가 흔히 소명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 부르심을 받을 때 사실 걱정이 참 많습니다. 제가 말하는 소명은 단지 목회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교인들 개개인에게 하나님의 부르심, 즉 소명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여기서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명, 특히 오늘 에스겔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을 때 우리는 걱정합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서부터 저들이 과연 내 말을 들을까하는 걱정, 앞으로 나의 삶은 어찌 될 것인가 하는 걱정까지 우리는 수많은 염려와 근심을 하게 됩니다. 더구나 그게 국내가 아니고 외국이라면 더 걱정이 많아 집니다. 에스겔 역시 이미 망해버린 나라의 사람들, 고국..

정관누리교회 201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