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그러므로 버려라(베드로전서2:1-5)/홍종일목사

그러므로 버려라 (베드로전서2:1-5) 오늘날 우리 교회의 현실은 결코 밝지 못합니다. 천주교의 약진과 불교도의 꾸준한 성장에 비해 개신교는 홀로 쇠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뭐 천주교나 불교도 스스로 정체되었다느니 침체위기라느니 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기독교에 비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왜그렇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교회 본연의 자세에서 어긋나 있기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더 이상 교회의 본질이라고 할 만한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성하고 있는 교회는 산 돌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죽은 돌로 이루어 진 것이고 , 적어도 이 집의 많은 부분이 죽었거나 썩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악독이요 궤휼이며, 외식이고 시기요 비방하는 말입니다. 1.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

정관누리교회 2016.01.17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태10:40-)/홍종일목사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태10:40-) 오늘 복음은 복음을 영접하는 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가운데서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문을 보려 합니다. 먼저 이 세상을 한번 봅시다. 지금 세상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입니다. 목불인견, 한편의 지옥도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본다면 해수면이 상승해서 육지의 넓이는 조금씩 줄어 듭니다. 그런 반면에 인간의 숫자는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규모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물이 점점 줄어 듭니다. 러시아 남부의 아랄해라고 하는 바다도 , 사하라 사막 중간의 차드호수도 말라 버렸습니다. 비도 줄어 들고 물은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그래서 바다와 거대한 호수가 말라버리는 겁니다. 나우루라고 하는 태평양의 섬나라는 이미 나라로서의 기능..

정관누리교회 2016.01.08

교회는 하나되라(빌립보서2:1-)/홍종일목사

교회는 하나되라 (빌립보서2:1-) 요즘 보면 교회들 가운데 다툼이 있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이 분쟁은 이제 교회 안에서부터 세상 법정으로 진출했습니다. 세상법정에서 교회의 치부를 까발립니다. 이것은 만천하에 예수님의 이름을 조롱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조금 우스개 소리로 우리들끼리 하는 말이지만 예수쟁이들은 술도 안마시고 욕도 안하고 주먹으로 싸우지도 않기 때문에 꽁해가지고 마음에 넣어두고 두고 두고 앙심을 품는답니다. 예수 안믿는 이들이야 술 먹고 서로 쌍욕하고 주먹질하고는 풀어 버리는데 오히려 교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앙금이 오래 간다고 말합니다. 말이 되는 것 같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빌립보 교회는 바울로부터 아주 많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1장에 보면 빌립보 교회에 대한 칭찬이 쭉..

정관누리교회 2016.01.02

광야와 시험 그리고 인간(마태복음4:1-11)/홍종일목사

광야와 시험 그리고 인간 (마태복음4:1-11) 오늘 저는 예수님의 기적이 어떻게 오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려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신성력의 비밀?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할 때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능력을 행하시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즉 그는 원래 신이기 때문에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신인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전에 준비를 하십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이 바로 40일간의 금식기도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령의 인도에 따른 것입니다. 그는 마귀에게 시험을..

정관누리교회 2015.12.22

활의 노래(사무엘하1:17-)(극동방송 설교 원고)/홍종일목사

활의 노래 (사무엘하1:17-) 사람들은 보통 남의 뒷담화를 하기 좋아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좋게 시작하다가도 은근히 남을 꼬집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다가 마침내는 부정적인 단점들을 이야기합니다. 이건 친구들 사이에서도 결코 예외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남의 얘기들은 마치 오징어를 씹는 것 같아서 씹으면 씹을수록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씹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남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외의 모든 이들에 대해서 경쟁심과 질투를 느끼는 것일까요? 무엇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슬픈 자화상이고 한계입니다. 그러나 때로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대인배입니다. 소인배가 아닌 대인배. 다윗은 아말렉소년으..

정관누리교회 2015.12.19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마가1:1-8)/홍종일목사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마가1:1-8) 우리는 모두 다 성공을 원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버는 것? 높은 자리에 앉는 것, 이름을 떨치는 것, 인기를 얻는 것?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보통사람들의 성공은 이런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기가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스스로는 자기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고 또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를 낮추어 남의 밑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런 현실을 분해하고 높아지려고 노력하지 남의 아래를 자처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보기 ..

정관누리교회 2015.11.30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마태5:38-)/홍종일목사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마태5:38-) 우리는 지금 마태복음 5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 5장에는 우리 주님의 율법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주님의 말씀은 주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우리는 앞에서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구체적으로 새롭게 해석된 율법을 하나씩 말씀하고 계십니다. 살인하지 말라, 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 그리고 오늘 말씀인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 여기까지는 전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다음에는 ‘~하라’가 나옵니다. 너희 원수를 사..

정관누리교회 2015.11.26

간음치 말라(마태복음5:21-)/홍종일 목사

간음치 말라 (마태복음5:21-) 일주일 전에 한국역사상 아주 중요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바로 간통죄가 위헌으로 판결난 것입니다. 이제 간통죄는 폐지되었습니다. 대법원에서 모두 9명의 판사 중에서 7명이 폐지에 찬성하고 2명만 간통죄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예견된 것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도 간통죄가 위헌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심판이 있었는데 그때는 6:5로 아슬아슬하게 간통죄가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서는 뭐 60년만의 폐지니 뭐니 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역사상 간통죄가 폐지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웠지만 고조선에는 팔조법금이라는 법률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 개만 전해진답니다. 비록 명문에 전하지는 않지만 팔조법금..

정관누리교회 2015.11.17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태복음5:17-20)/홍종일목사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태복음5:17-20) 우리는 요즘 마태복음의 순서를 따라서 우리 주님의 제자교육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지난주까지 산상수훈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지난주에는 소금과 빛된 성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님은 약간은 다른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떤 성도가 되어라’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신 겁니다. 아마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다가 제자들의 반응이 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세상의 혁명가가 된 듯한 시선을 느끼신듯합니다. 주님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음에도.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모세오..

정관누리교회 2015.03.08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태5:13-16)/홍종일목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마태5:13-16) 오늘 말씀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예수 믿는 이들이 모를 수가 없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이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도 충분히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좌우명같은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기도할 때도 항상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해달라고 세상이 썩는 것을 방지하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그렇지만 우리는 과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항상 하고 듣고 있지만 이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먼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자들이 누구냐 하면 제자들입니다. 그냥 기적이 좋아서 뭔가 얻는게 좋아서 주를 따라 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주의 말씀을 그대로..

정관누리교회 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