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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잠자는 숲속의 학생

늘 잠이 부족한 느낌이었다.결국 탈이 났다.토요일 이른 저녁 바로 소파에 누웠다가정신차리니 오전 7시가 넘었다.8시간이 적정수면인데... ㅋㅋㅋ뭐, 푹 자보는 것도 가끔 괜찮겠지.날씨가 맑다. 가을인듯 살짝 여름같다.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열심히 또 하루를 즐겨봐야지 :)인스타에 남긴 메모 처럼, 오늘 참 기쁘다.- 2025. 09. 07. 허지수

모닝페이지 2025.09.07

36. SNS 풍덩! 중요한 문제를 해결!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SNS 에 대단히 부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SNS 는 많은 단점이 있지 않은가. 게다가 연결된 회사가 메타 (페이스북) 인 것도 마음에 걸렸고.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는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나는 부자가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스테이크 집이라도 데려가고 싶었다. (아니면 한우국밥집!) 그렇게 결국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아직 실수도 많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우왕좌왕 ㅎㅎ 실수투성이다. 인생은 무모한 자신감이라서, 피아노도 올리고, 기타도 올리니, 조회수가 금방 100+ 올라간다. 확실히 영상의 시대인 것은 분명한 가보다. 나의 꿈은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이다. 하..

모닝페이지 2025.09.06

35. 프랭클린 다이어리

책 - 서울의대 출신 하지현 교수님 (아무튼, 명언)나는 꽤 예전부터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늘 산다.학교 앞, 지성문구에 가면 1년치를 산다.첫 장은 늘 시간에 대한 격언이다.인생은 결국 시간이 전부라는 말.내가 늘 명심하는 것이기도 하다.내가 늘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그래서 잘 자고, 잘 놀려고, 노력한다.물론, 공부도 때때로 한다! (정말?)무기력 이라는 나쁜 습관이 나는 싫다.기왕이면 해보고 상처 받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백했다가 차여도 보고, 뭐 어때 하며...하루 정도는 울어도 보고, 인생은 참 예쁘다.총명한 친구 한 녀석이 글을 다시 쓰라 하니일단, 지하철에서 뭐라도 써보고 있다.다시 15살, 16살로 돌아간다면음... 나는 역시 웃으며 살 꺼다.그리고, 이번에는 반 1등, 전교 1등 이니 뭐..

모닝페이지 2025.09.05

[돌아온 피아노 3편] 너는 정직한 악기

피아노가 좋다 솔레솔을 배운다 잘은 모르지만 화음이 아름답다 다정하게도 들려서 선생님은 또 다시 알려주신다 지수씨 피아노는 강하게 쎄게가 전부가 아니예요! 아! 드디어 나도 힘을 빼고 멀리가는 음색을 배운다! 세상을 사는 일은 어쩐지 불협화음 같다 나는 솔레 를 누르면 상대방은 화음을 맞추지 않는다 그 대신 아무렇게나 아무음이나 크게 눌러버린다 그렇게 이번에 크게 한 번 속상한 일을 겪었다 사람들은 사람에 속은 나를 비난하고 웃어댔다 그리하여 소중한 일터에서, 나는 나와버렸다 책임질 줄 모르는 인생이라고 또 혼났다 울음을 참고, 또 참는다. 금정구청까지 찾아가서 억울한 사연을 맘껏 호소하고 나니, 그제야... 세상을 원망할 마음이 가라앉는다 심리상담사 분은 무료 등록을 권했다 그렇게 오늘부터 긴 시간, ..

33. 이력서

또 다시 이력서를 쓰게 된다 학교 앞이기를 바랐는데 다행이다, 나름대로는 학교 앞이다. 떨어지면 뭐 어때! 라고 생각하고 있다. 비겁한 생각이지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예쁘기만 한, 아이들에게, 나도 식사 한 끼 대접해 줄 수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 그게 학교 앞, 정문토스트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간에 말이다. 그리고 조금은 쉬고 싶다 그냥... 몇 주 놀면서 게임도 하고 충전하고 싶다. 현실은 매섭다 살아남는 것은 고단한 일이다 아버지는 안일한 내 생각을 변함없이 엄하게 혼내셨고, 전직 가게 사장님께서도 변명하는 인생으로 살지 않기를 원하셨다. 이번 이력서를 넣어서, 합격한다면... 늘 느슨하게 사는 "차선의 태도" 대..

모닝페이지 2025.09.03

32. 행복의 길, 긍정.

천 원. 아마 내가 가진 재산의 전부일 것이다.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필요한 것 외에는 전부 다 꿈에 걸어버렸다. 제자와 함께 신나게 레이싱 휠을 돌리고 테니스를 휘두른다 밤이 깊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 우리는 어른이 된 것이 맞는 걸까 영원히 철이 들지 않는구나 새벽 4시 사실은 모닝페이지를 쓰기 보다는 누워서 자고 싶다 하지만 아버지는 편찮으시고, 병원에는 가야 한다 조금은 하나님께 서운하고, 사실은 부모님께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늘 의사 선생님들께 배운 지혜에 기대어본다.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세요 지수씨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지수씨 나는 장남으로써, 책임을 다하고자 했고, 내 시간, 내 재산, 내 열정, 내 청춘을 부모님께 다 드렸다. 그 순간, 그 순간들을 영원히 후회하지 ..

모닝페이지 2025.09.02

[삼촌일기] 고양이와 생선

싱싱한 낚시꾼이 잡은 참돔 30cm고양이 먹으라 던져주네아이구 놀래라!고양이들 입도 안대고주위만 뱅글뱅글 눈치만 보네참돔이 아까워기분 좋게 들고 와어찌 먹을까 고민하다적당한 소금 간을 해서저녁에 콩기름 둘러 참돔구이 저녁반찬아! 생선 맛도 모르는 요즘 고양이 덕분에참돔구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사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2송도 빨간 등대 이야기- 새벽 3시 산책하며- 창작 :: 영도고등어 (허ㅇㅇ)(user731003842209825 / 틱톡 영도고등어)- 업로드 :: 허지수 (시북)- 2025. 08. 이야기

[이ㅇㅇ/304] 모모를 전하며

우연히 만나서 더욱 반가웠단다 서면 영광도서까지 달려가서 사왔다 뜻밖의 선물이 되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보렴 늘 빛나는 눈동자가 매력 그 자체인 이ㅇㅇ . 나의 어리숙한 짧은 손편지 보다는 좋은 책 한 권이 더 많은 것을 전해주리라 믿는다 혹여 이미 모모 벌~써 예전에 읽었다면... 네 친구 한 명에게 선물해버리고 잔소리 해버렷! 책! 책! 읽고, 교양도 쌓고, 생각도 기르고~ 야호! 아니, 그냥 잘 간직해뒀다가 두 번 넘게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난 생각해 오늘도 웃으렴. 그거면 나도 기쁜 하루가 될꺼야. - 2026. 03. 04. 생일 축하 선물 전하며 - 허지수 - 난 분명 생일 챙겼으니까 ㅎㅎ 아쉬워말고!

작은손편지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