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편지가 아니라 미안하구나 힘들 때, 주저 없이 문자 보내렴 부산대학교 앞 가장 맛있는 과일주스 쏠께 혹은 멋진 비빔밥 을 사줄께 건강에 자신 있다면 시간 내어, 부산대 에서 광안리 까지 걸어보자 잊지마 ㅇㅇ야! 넌 있는 그대로도 너무 예쁜 아이라는 것을! 힘들어도 공부 놓지 말고, 생각하는 학생이 되어서, 한 번 부딪혀 보자. 알겠지? 마리오카트월드 1등 했던 것처럼. 혹여 꼴찌해도 좋으니 일단 열심히 해보자. 알겠지? 쌤은... 너의 미래를 상상한다. 지금은 외롭고 속상한 일 더러 있겠지만, 점점 미래가 바뀌어 나가리라 믿는다 만약 21살이 되어서도... 삶이 계속 우울하다면, 그 때는 쌤을 차라리 한 대 쳐도 얼마든지 좋다! 건강해라.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작은 힌트가 찾아진다면, 나로써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