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영화 보물지도 리스트를 펴서, 이번에는 정말로 독특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고양이처럼 이라는 제목입니다. 영화는 한 연인이 일상을 평소와는 완전히 다르게 살아가는 장면을 세밀하게 클로즈 업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현실 감각과 판타지 감각을 넘나들면서, 꿈과 현실이 무엇인지를 체크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 내 꿈은 무엇이었지?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었나? 약한 나는 어디로 가야해? 질문들이 줄줄이 떠오릅니다. 비정한 현실 앞에 절망하지만, 무너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로도 읽힙니다. 미래는 어쨌든 다가옵니다. 오늘을 잘 살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무엇보다 이 영화는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