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계의 정세라고 할까요. 1940년이 되면 일제는 패망의 기운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 보여지고 있어요. 전선이 중국과 미국까지 확대되고 있고, 전쟁은 끝나가고 있고, 그러면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들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회의가 이집트 카이로 회의 (1943) 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독립이 최초로 언급됩니다. 그 다음에 얄타회담 (1945) 이라고 해서, 광복 직전에 열리는 회의에요. 여기에서는 소련이 2차대전에 참여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데 말이지요. 하하. 그런데 이게 왜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는가 하니, 소련이 2차대전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곧, 38도선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단 말이지요. 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