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생각들과 다른 접근을 하는 책을 보면, 굉장히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랍고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무척 감동적인 책인 콰이어트는 일종의 도전장과 같습니다. 외향성이 우대받고, 자기PR이 당연시 되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는게 "능력"이 되는 세상에 대하여,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이 책을 좋아해서, 몇 번이고 읽어내려갔는데, 이제 소화를 끝마치고(!) 즐겁게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비범한 창의력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특별한 이들을 연구한 칙센트미하이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또래들에게 기이하게 비치는 관심사에 강렬하게 호기심을 보이거나 집중한 까닭"에 어린 시절 주변부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오히려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이 되었다고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