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토지제도에 대한 이해는 쉽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추억을 소개하자면, 제가 십몇년전 그렇게나 좋아하던 신선생님이 유독 토지제도 이야기 할 때만 미워보였습니다. 하하. 그 선생님은 엄청나게 열정을 불사르면서 조세, 역, 공납, 그리고 녹읍 관료전 등등을 이야기 했지만, 제가 눈치를 살피면서 둘러봤을 때, 명확히 이해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가 꽤 끔찍하게 보이던 순간 중 하나였네요. 재밌게 써볼 자신은 없지만, 우선 기본적인 개념을 한 번 생각해보는 측면에서, 조금 느리더라도 기초부터 천천히 들여다본다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정치외에도, 경제, 사회, 문화 파트도 같이 폭넓게 봐야하는 학문이니까요. 토지제도는 여전히 학자들이 연구중이고, 정확하게 확정내리기는 곤란하지만,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