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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하드연구 - 2. 미움받지 않는 디자인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디자인 센스가 영 없는터라, (당장 블로그만 해도 기본 베이스 배경으로 하고 있듯이요) 이번 내용에서는 어떤 의견을 함께 쓸 수 있을지 꽤 고민했습니다만, 다행히 주변에서 몇 가지 경험담을 전해주어서, 그 점을 하단부에 함께 소개하면서, 게임기 디자인에 관한, Wii 이야기를 계속 해나갑니다. 2006년 공개된 대담을 의역 및 정리한 내용입니다. 2화. Wii란 형태가 매우 색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으로 작아요. 그 점을 말해주겠어요? 개발할 때의 구체적인 목표란 "DVD의 경우, 2,3장 분량의 용적"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작게 만들어야 할까"라고 조금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발이 진행되면서 그 의도를 알게 되었어요. 즉, Wii라는 기..

2013년7월28일/사자굴 속의 다니엘(다니엘6: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3년 7월 28일 주일 예배 사자굴 속의 다니엘 (다니엘6:1-) 오늘은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 나온 본문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이 주 전에는 다니엘의 친구들이 풀무불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 나왔는데 오늘은 그때 풀무불을 피한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풀무불이니 사자굴이니 하는 곳에 그들이 들어 갔다 나온 이유는 똑 같습니다. 바로 하나님외에 다른 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우리 기독교인이 너무 독선적이라는 겁니다.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배척받는 이유는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우상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네들이 신이라고 하는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우상으로 여기는 우리가 세상은 싫은..

정관누리교회 2013.08.02

월드워Z (World War Z, 2013) 리뷰

화려한 블록버스터 좀비영화 월드워Z 이야기 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시나리오 전개가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이야기를 단숨에 끌고가는 속도감도 상당히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2013년 개봉된 외화 중에서 월드워는 기대 이상의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헐리우드 영화 특유의 가족 중시, 영웅적 개인이 표현되고 있지만, 뭐 괜시리 비극적으로 그릴 필요는 없겠지요. 약간씩 유머코드도 담겨 있고, 인류의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재치 있는 장면들과 통찰력 있는 대사들이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브래드 피트는 세월을 잊은 채 참 멋지네요. 하하. 기본 스토리라인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무적의 좀비가 출현했다!" 입니다. 죽지도 않고, 끝없이 도시들을 습격하면서, 세계는..

마지막 강의 리뷰

오랜만에,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인생을 보내겠다고 생각하던 랜디 포시 교수님의 열정적인 태도가 문득 그리워졌나 봅니다. 이 책은 암으로 작고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를 유쾌한 필치를 살려 책으로 펴낸 것이고, 미국을 비롯해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기도 합니다. 내용도 굉장히 가족애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고, 전혀 권위적이지도 않게,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예를 들면 신형 컨버터블 카를 몰고서, (암은 암이고) 신나고 즐겁게 드라이빙을 하는 내 모습이란! 와우!... 이런 식이지요. 그리고 어린 시절의 꿈들을 소중히 여긴다는 관점도 (적어도 제게는)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보통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것들을, 가볍게 넘긴다거나, 그 때는 철이 없었다며..

리뷰[Review]/책 2013.08.01

2013년7월21일/느부갓네살의 꿈2(다니엘2:28-)/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3년 7월 21일 주일 예배 느부갓네살의 꿈2 (다니엘2:28-)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 꿈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왜 그러한 꿈이 꾸여졌는지도 살펴봅니다. 우리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시기에 나같은 사람에게도 자신의 계획을 알게 하시는 걸까요? 내가 과연 하나님의 그 거대한 꿈과 계획을 알 자격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러한 계시가 나에게 왜 주어지는 걸까요?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유한한 인간인고로 하늘의 그 놀라운 일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죽고 또 죽는 장구한 인간역사에 개입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해뜨기 전의 풀잎에 맺힌 이슬같아서 해가 뜨면 말라..

정관누리교회 2013.08.01

조선 후기 체제의 변화 - 정치 구조와 비변사

조선 후기로 넘어 왔는데, 너무 급하게 빨리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천천히 하나씩 들여다 보는게 좋겠구나 싶어요. 우선 조선 전기까지를 "근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조선 후기를 "근대 태동기"라고 부르고요. 흔히 서양식으로 나누는 고대 - 중세 - 근대, 딱 세 가지에 비해서, 동양은 몇 과정이 더 있는게 느껴지나요. 어쨌든 근대라는 것부터 개념을 살펴보지요. 근대라고 한다면, 정치는 민주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사회는 평등사회, 사상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향합니다. 확실히 구조적으로 한결 좋아진 세상이지요. 어쨌든 조선 후기를 근대 태동기로 부른다는 것은,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이자, 근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시기다 라고 보는 겁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식민사관..

Wii하드연구 - 1. 지금까지 없는 사용법으로

시북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제가 넷상에서 그동안 해왔던 거의 모든 일들이 중도포기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재중인 것도 있지만, 계획만큼 속도가 나오지 못할 때도 있고요. 여하튼, 그럼에도, 저는 또 하나의 연구를 시작합니다. 사실 연구보다는 인터뷰를 번역하는 것에 가깝습니다만, 2006년 이후, 약 8년 가까이 연재 중인 닌텐도 "이와타 사장의 인터뷰 이야기"를 번역해서 옮겨놓고자 합니다. 물론 후다닥 빠른 속도로 올릴건 아니고, 동호회 지인분들의 내용 검토를 받아, 일주일에 대략 1~2개 남짓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인터뷰를 가독성이 높도록 재정리한 것이며, 또한 괄호를 넣어서, 필요한 대목에는 보충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입니다. 저는 수 차례 이와타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여러 번 영감..

2013년7월14일/느부갓네살의 꿈(다니엘2: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3년 7월 14일 주일 예배 느부갓네살의 꿈 (다니엘2:1-) 꿈은 우리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신비입니다. 이 꿈으로 우리는 미래의 일을 예지하기도 하고 현실을 자각하며 무의식의 깊은 세계를 관조합니다. 그러므로 꿈은 우리 인간이 영혼을 가진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뭔가 현실을 벗어난 신비한 세계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우리는 오래전부터 꿈의 신통력을 믿고 있었고 또 오늘날 많은 이들은 꿈해몽에 특별한 법칙이 있다고 믿습니다. 성경에도 꿈을 통한 계시가 여러번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왕의 꿈을 해몽하여 거대한 제국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느부갓네살의 꿈에 관한 것입니다. 꿈이라! 느부갓네살은 보다 정확하..

정관누리교회 2013.07.31

도쿄 산책자 리뷰

깊이 있는 진지함이 느껴지는 강상중 교수님의 신간, 도쿄 산책자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마치 일본 한가운데를 함께 거닐면서, 친절하고 해박한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유쾌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제5장 원자화하는 개인 부분이 참 인상적이어서, 여기서부터 서론을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철학자 코제브의 말을 빌려, 머지 않아 인간이 소멸하고 동물로서 생존을 계속한다 라고 간파한 말은 상당히 극적입니다. 조금 느낌은 다르지만, 벤자민 프랭클린도 "어떤 사람들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 라고 정곡을 콕 찌른 적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로 오면서, 기계들이 필요한 욕구들을 하나둘 채워주다보니, 정작 사람은 먹고 자고 일하고의 반복. 그리고 멍하게 TV나 스마트폰에 잠식되어가는, ..

리뷰[Review]/책 2013.07.25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리뷰

문요한 선생님은 수필 대회에 도전했다가 떨어지고,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어서 삼 년이나 도전했는데, 몽땅 떨어졌다고 합니다. 글쓰기에 재능이 없나? 싶다가도 생각을 바꾸어서, 수필과는 안 맞는가 보다 라고 결론내리고, 아예 수필과는 "다른" 분석적인 글들을 써왔고, 어느덧 하나 둘 책들을 내게 되었지요. 단언컨대 저는 문요한 선생님처럼 깔끔하고 정갈한 글들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핵심만 간결하게 담아내는 센스가 일품이지요. 내심 부럽기도 하고요. 하하. 제 글은 조금 난삽한 맛이 있어서... -_-;;; 늘 부끄럽습니다. 여하튼, 이번 책은 문요한 선생님의 짧은 이야기들 모음입니다. 대략 100가지 정도의 짧막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틈틈히 읽기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인상적이고 강력한 ..

리뷰[Review]/책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