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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2009) 리뷰

오늘은 소녀만화의 금자탑이라고도 불리는, 명작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덧붙여서 남자가 봐도 충분히 공감가고 재밌는 내용이고, 과감히 표현하자면 "순수함에 대한 찬사" 라고 불릴 만큼, 깨끗하고 맑은 내용입니다. 스토리나 음악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만, 우선 칭찬하고 싶은 것은 독특한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사와코 뿐만 아니라, 치즈루나 아야네 같은 조연 캐릭터들 까지도 정중한 묘사를 통해서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웃고 있는 장면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따뜻해지지요. 어쩜, 저렇게 까지 성격이 맑을 수 있을까 싶은 사와코는 겉만 봐서는 다가가기 힘든 캐릭터 입니다. 오해사기 쉬운 성격이라고 보면 좋겠지요. 사람을 사귀는 것에 서투르고, 상..

평생 일할 수 있는 즐거움 리뷰

91세의 만화가, 103세의 성악가, 88세의 파일럿.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제 첫 느낌은 "굉장하다" 였습니다. 어떻게 나이를 무시할 정도의 의욕으로 아직까지 현역일 수 있단 말인가. 일본어 번역서적으로서, 원제는 최고령 프로페셔널의 가르침 이라는 책이지요. 여하튼 한국식으로 제목도 잘 뽑은 것 같습니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이 사람들의 즐거움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오늘 소개할 책리뷰는 바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 입니다. 최고령 프로 15인의 가르침을 묶은 책입니다. 인생은 결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우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인기 만화 호빵맨의 출발은 53세 이며, 47세로 DJ를 시작한 사람도 있으며, 심지어 89세인데 현역인 피아니스트의 말은 심금을 울립니다. 젊은 사람은 빨리..

리뷰[Review]/책 2013.01.25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2011) 리뷰

호빵맨의 원작자 야나세 다카시는 무려 69세에 유명한 만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빵맨을 발표한 것도 쉰이 넘어서, 53세에 처음 시작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의 말을 시작으로 오늘의 리뷰의 막을 열까 합니다. "지금까지 방송, 라디오, 작사, 잡지 편집, 캐릭터 작업 등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는 정신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다. (중략) 열심히 노력했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젊을 때에는 금방 실감할 수 없겠지만 인생은 늘 그런 것이다" 오늘 이 리뷰는 인생을 참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헌사입니다. 제 젊은 날의 다짐은 "오늘을 낭비하지 말자" 였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리는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다고 자주 생각했었지요. ..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리뷰

오늘은, 시작부터 조금 도전적이고, 발칙한 글쓰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가령 이렇습니다. 포기란 정말 나쁜거 아닌가요? 불가능 따위는 사전에서 지우고 저돌적으로 사는게 멋있지 않나요?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거 아니에요? 이 책은 참 매력적이고, 진솔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문요한 선생님의 조언은 차갑게 느껴질만큼 예리합니다. 인생이란, 때로는 포기해야 합니다. 때로는 불가능한 것도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노력한다고 세상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명저로 유명한 작가 짐 콜린스의 말을 몇 번이나 곱씹어 보면 정말 좋겠습니다. - 결국에는 성공하리라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동시에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

리뷰[Review]/책 2013.01.24

2013년1월22일/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극동방송 라디오)/홍종일목사

부산극동방송( 홈페이지 http://busan.febc.net/ )에서 홍종일 목사님의 설교가 2013년 1월 22일 저녁 8시 47분에 라디오로 방송되었습니다. 다시 듣기 주소를 아래 쪽에 링크를 겁니다. 방법은 쉬우니,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출처는 부산극동방송 다시 듣기 코너 입니다. http://211.197.53.110/template/1/viewer/Mod_Audio.asp?BRD_ID=CS121212090628 1. 바로 상단의 주소 클릭. (211로 시작되는 주소) 2. 시간이 흐르는 막대기 바 (재생 스크롤 바) 를 47:00 로 이동시키면 바로 듣기 가능. 3. 처음 듣기를 하는 분은 극동방송 듣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홍종일 목사님의 이번 설교 ..

정관누리교회 2013.01.23

2013년1월20일/산 너머 온 도움(샤론교회 초청설교)/홍종일목사

홍종일 목사님 초청설교문 원고 2013년 1월 20일 주일 예배 산너머 온 도움 (사무엘하15:30-) 예전에 대선 후보 중에 한 분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 지셨습니까?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의 삶이 작년보다 좀 나아졌습니까? 이번 년도는 뭔가 잘 될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까? 새해도 벌써 삼주가 지났는데 어때요 뭔가 좀 될 것 같습니까? 그런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네 삶은 작년이나 별로 다른게 없습니다. 오히려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빠질 조짐이 보입니다. 기도는 안하냐고요? 안하기는 왜 안합니까? 앉으나 서나 기도하고 걱정될 때마다 기도하고 항상 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데요. 그런데 그 기도가 응답을 받았습니..

정관누리교회 2013.01.23

레 미제라블 리뷰 (Les Miserables, 2012)

뮤지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레 미제라블의 이야기를 써봅니다.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이 써놓았던 리뷰는 보지 않고, 그저 제가 느낀대로 써놓는다면 그래도 괜찮은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정말로 재밌게 보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는게 좋겠네요. 왜냐하면 같이 보았던 관객 중에는 자도 자도 끝이 안 나서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정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뮤지컬 영화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와는 전개 방식 등에서 확실히 좀 차이가 있습니다. 포스터는 해외버전이 조금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이 쪽으로 넣으면 좋겠네요. 인상적인 네 단어가 보이네요. FIGHT, DREAM, HOPE, LOVE. 레 미제라블 같이 장엄한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그..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리뷰

글쓰기는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일까? 직업을 가지고서도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정말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늘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이유는 이러합니다. 일단, 저는 글을 하나 다 쓰고 나면 이상하리만큼 피곤이 막 몰려옵니다. 바둑기사 이창호9단이 바둑 한 판을 두고 나면, 곧바로 쓰러질 것만 같다 라고 표현한 그런 기분이지요. 실제로 쓰고난 뒤 졸음이 몰려와서, 곧바로 수면을 취한 적도 상당합니다. 저는 축구선수 이야기를 약 300편 정도 번역+재가공 형태로 썼었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하루에 2개 이상 쓴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상당히 피곤한 일이었던 셈이지요. 물론, 무엇인가를 쓴다는 일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만족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

리뷰[Review]/책 2013.01.18

2013년1월15일/하나님의 형통(극동방송 라디오)/홍종일목사

부산극동방송( 홈페이지 http://busan.febc.net/ )에서 홍종일 목사님의 설교가 2013년 1월 15일 저녁 8시 47분에 라디오로 방송되었습니다. 다시 듣기 주소를 아래 쪽에 링크를 겁니다. 방법은 쉬우니,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출처는 부산극동방송 다시 듣기 코너 입니다. http://211.197.53.110/template/1/viewer/Mod_Audio.asp?BRD_ID=CS121211104536 1. 바로 상단의 주소 클릭. (211로 시작되는 주소) 2. 시간이 흐르는 막대기 바 (재생 스크롤 바) 를 47:00 로 이동시키면 바로 듣기 가능. 3. 처음 듣기를 하는 분은 극동방송 듣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홍종일 목사님의 이번 설교 ..

정관누리교회 2013.01.16

2013년1월13일/어리석은 부자(사무엘상25:2-38)/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3년 1월 13일 주일 예배 어리석은 부자, 나발 (사무엘상25:2-) 요즘 우리나라에서 부자와 가난한자의 대립이 심각합니다. 우리들이 학교에서 배울 때 사회의 경제적인 부가 골고루 분배되어서 그렇게 잘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렇게 못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조금 잘살거나 조금 못사는 사람들이 중간에 많이 있어야 사회나 나라가 안정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러한 원칙에 비교적 근접해 있다고 자랑해 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의 소득 불균형 문제가 점점 심각해 지더니 이제는 거의 계급간 대립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마침내 심해져서 사회와 나라의 통합을 저해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가난한 자는 부자를 저주하는 ..

정관누리교회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