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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31. 민들레차와 잠깐의 휴식

출근 전에 차를 즐기기 위해서, 잠시 들리는 곳이 있다. 국화차도 있고, 민들레차도 있고, 카누와 프리마커피까지 종류가 많다. 강형은 언제나 나를 환대해줘서 고마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환영받는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른다. 때로는 30분씩 놀다가기도 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를 이렇게 자주 얻어먹다니... 나는 조금 얌체 같기도 하다. 아무튼 명인의 차는 1975년부터 만들어 왔다고 하는데.... 것참 오랜 세월이다. 예전에도 한 번 언급했지만 나는 겨우 블로그 12년차인데... 반성이 된다! 자리를 잡으려면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지! 기합을 넣어야지 하는 마음이다. 으... 오늘은 확실히 춥다. 더욱 따뜻하게 마음의 온도를 올려서 오늘도 열심히 한 자, 한 자, 토닥토닥. 좋은 차,..

#17 스페인의 레전드DF 카를레스 푸욜

오늘은 푸욜입니다! 위키피디아를 참고해서 요약해 본 내용입니다! 매우 유명한 수비수죠. 중앙수비수, 우측DF를 맡을 수 있습니다. 바르샤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5번의 리그우승, 3번의 챔스우승을 경험했고, FC바르셀로나 캡틴완장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유로08우승, 2010월드컵 우승에도 공헌. 2010년 월드컵 베스트 수비수 중 한 명이었죠. 그 화려한 커리어는 정말 매우 눈부시군요! 이름 : Carles Puyol Saforcada 출생 : 1978년 4월 13일 신체 : 178cm, 80kg 포지션 : DF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100시합 3득점 주요수상 : 2010년 월드컵 베스트일레븐 선정 (스페인 우승) 어린 시절의 푸욜은 축구선수로 그다지 재능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부모님이 "야! 너..

축구스타열전 2019.11.19

감사30. 남을 대접하기를 귀중히 여기며.

아니, 글쎄 일하는 곳에 꼬마 친구들이 또 애써 찾아왔다. 고맙고, 매우 기특한 녀석들이다. 아직, 주머니 사정이 가볍다보니 비싼 곳을 못 데려가고, 가볍게 유가네에서 만찬을 해먹었다. 다들 총명한 아이들이다. 한 20년 쯤 지나면, 다들 자가용에 멋진 아가씨를 연인으로 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능시험이 끝나서, 면접을 준비하는 아이도 있는데, 무사히 잘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결국 살아보니, 좋은 사람과 웃고 떠드는게 행복의 제 1 요소가 아닌가 깨닫게 된다. 예전에는 관계의 힘을 잘 몰랐다. 그리고 나이가 든다고 사람이 좋아지는게 아닌 경우가 많다보니까... 오히려 순수한 해맑은 10대 아이들이 때묻지 않아서, 이야기하면 즐겁다. 이제 곧 세상이 험난하다는 것을 배워가겠지. 그리고 그러면서도 또 나무..

감사29. 서동미로시장과 계란만두 36년

오전에 병원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 서동미로시장을 지나치면서, 자주 가던 그 곳을 방문했다. 늘 분주하신 가게 어머님... 식사를 한 끼 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어서 들어오라 하신다. 때마침 학생 두 명도 곧이어 들어온다. 순대도 맛있고, 떡볶이도 좋으나, 역시 계란만두가 일품이지. 요즘에는 매운 간장맛까지 추가했다. 옛날에는 없었는데 말이지. 그렇게 바쁜 가게임에도 미소를 잊지 않고 친절하시다. 나는 맛집을 탐방하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오죽하면 블로거 + 거지 라는 경멸의 뜻이 담긴 블로거지 라는 오명도 있을까. 하지만, 내가 자주 가는 맛집을 사진 찍어 올리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딱히 대가를 받은 것도 없으니 말이지. 아무튼, 감사하게 허기를 해결..

히스기야의 병과 바벨론(역대하32:24-)/홍종일목사

히스기야의 병과 바벨론 (역대하32:24-)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 설교를 위해서 본문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가 진행하는 본문의 순서가 히스기야의 마지막 장입니다. 제가 이 본문을 잘 읽어보니까 추수감사절 설교로 전혀 손색이 없는 본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설교를 하게 된 것도 우리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주 읽었던 본문에서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입을 하나님의 역사로 격퇴하고 유다의 잔명을 보존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갑자기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때가 어느 때일까요? 앗수르의 침입을 격퇴한 때? 솔직히 제가 책을 쓰는 입장이라면 앗수르 군대가 물러가고 난 다음 바로 히스기야의 병에 관..

정관누리교회 2019.11.18

#16 벨기에의 명수비수 스타엘렌스

벨기에 국가대표팀 요즘 무시무시하죠. 공도 잘 차고요.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하고... 후덜덜!!!!!! 2007년에 71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10년만에 정말 엄청나게 달라진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축구가 재밌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 벨기에에 숨겨진 레전드 선수가 있으니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그의 이름은 스타엘렌스 입니다. 이름 : Lorenzo Jules Staelens 출생 : 1964년 4월 30일 신체 : 185cm, 78kg 포지션 : MF, DF 국적 : 벨기에 국가대표 : 70시합 8득점 주요수상 : 1999년 벨기에 최우수선수상 그의 이름이 덜 알려진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이른바 빅리그에서 뛰지 않고, 벨기에리그에서 거의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월드컵 3회 진출을 했으며, 수비의 핵..

축구스타열전 2019.11.18

겨울왕국 (Frozen, 2013) 리뷰

제 영화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천만 영화 겨울 왕국을 2019년이 되어서야 보게 되었다. 재밌고, 교훈적이고, 감동적이다. 리뷰를 그렇게 길게 쓸 자신은 없고, 마음을 사로 잡은 몇 가지 포인트만 재빨리 짚어보려 한다. 1. 사람을 함부로 알 수 없다. 겪어봐야 알게 되는 게 사람이라는 말이다. 나는 논어의 유명한 구절을 즐겨 인용하는데, 겨울이 되어봐야 잣나무와 소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거다. 사람 또한 어려운 순간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다. 그러면 대부분 내 주변을 떠나가기 바쁘다. 그게 현실이었다. 그런데 간혹.... 아닌 사람도 있다. 더욱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영화 속 크리스토프 처럼 말이다. 그런 한 사람을 ..

#15 유벤투스 레전드 델 피에로

약 10년 전, 한참 축구스타열전을 연재할 때, 이 선수는 꼭 소개해야지! 라고 마음 먹었던 인물이 바로 델 피에로 였는데... 정말 미안하게도, 10년이라는 긴 세월 후에야 블로그에 담게 되었네요. 이탈리아 전설의 공격수 델 피에로 이야기 입니다. 위키피디아를 참고해 역시 가볍게 다루면서, 함께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하하. 프로필 이름 : Alessandro Del Piero 출생 : 1974년 11월 9일 신체 : 174cm, 73kg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91시합 27득점 주요수상 : 2007-08시즌 세리에A 득점왕 이야기 1993-2012년까지 오랜 세월을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리그 513시합 208득점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지요. 1995년부터는 젊은 나이에 유벤투스의 ..

축구스타열전 2019.11.17

#2 나, 요즘 덕질해 (지식채널e)

우리나라에도 훌륭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감동을 느낀다. 다만 잘 보도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뉴스라는 것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에는 관심이 크지만, 따뜻한 일에는 조명을 비추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 읽은 책에 미국 명문대생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출근하다가... 길가에 쓰레기를 발견해 그것을 수거해서, 학교까지 매일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래서 미국이 강대국이라고 생각해 왔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려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강대국이 될 것이다. 내게도 비싼 스타벅스 텀블러가 있다. 이제 거기에 커피를 담아 마셔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매우 부끄럽고,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한 때 선생이었던 사람으로, ..

감사28. 프리코네(3) 잘 먹기, 감사하기.

잘 먹는다는 것. 끼니를 잊지 않는다는 것.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1인가구가 늘어난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어쨌든 우리는 잘 먹어야 한다. 그리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어린 시절에는 식사 전, 감사기도에 대해서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옛 목사님들은 밥 한끼, 그리고 간장 조금에도 감사해 하며 식사를 했다고 한다. 거기에 비하면 나의 식사란 얼마나 푸짐한가. 당장 어제만해도 맛있는 치즈버거에 돌체라떼를 겸해서 먹었다. 게눈 감추듯 해치워버렸다. 동호회 요우쿤 선생님은 오후 2시가 넘어서 맘스터치에서 식사를 가볍게(?) 시켜드셨다. 어쨌든 먹고 싶은 걸 먹으면 그렇게 좋다.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은 그렇게나 힘들고, 때로는 우울하기도 하고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