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로 진입해가면서, 영웅이 사라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의견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우선되기 쉬우며, 공공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쏟아붓는 태도는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조롱이 일반화 된다는 날카로운 분석이었습니다. 막스 베버 같은 학자는 후기 자본주의에는 영혼 없는 전문가가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은 뛰어나지만, 일단 하일 히틀러 부터 외치고 보는 전문가 말이지요. 가끔 오늘날 대한민국도 비슷한 나머지, "YES! 반인반신 지도자가 있으니 만세!" 라고 하는 것 같아서, 재밌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초반부가 유독 즐거웠습니다. 몇 번 뉴스에도 소개된 사고방식 실험인데, 근육질의 남자들이 보수성향이 좀 더 많고, 마른 사람들이 진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