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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의 조율자, 제르손

오늘은 조금 이야기가 짧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꼭 한 번 소개해 보고 싶은 선수가 있기에, 과감하게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크루이프는, 특히 브라질 대표팀을 두고 혹독한 비판을 합니다. "우리가 아는 브라질팀이 아니다,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제르손, 토스탕, 팔카오, 지코, 소크라테스 같은 선수들은 온데간데 없다" 라며 둥가 감독에게 냉혹한 평가를 내리지요. 뭐, 지코 등 브라질 마법의 MF 4인방은 그렇다 치고, 제르손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데, 정작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르손은 누구인가 살펴볼까 합니다 ^^ 프로필 이름 : Gérson 생년월일 : 1941년 1월 11일 신장/체중 : 170cm / 69kg 포지션 ..

축구스타열전 2020.09.15

#129 브라질 왼발의 마술사 리베리노

외모부터 범상치 않은 브라질의 스타 리베리노. 왼발의 달인이며 또한 프리킥의 달인이기도 했던 리베리노는 "왼발의 마술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펠레가 은퇴 후, 브라질의 10번을 달았던 70년대 스타 리베리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Roberto Rivelino (리베리노 혹은 히벨리누, 히벨리노 등으로 표기됩니다. 저는 전자로 표기했습니다.) 생년월일 : 1946년 1월 1일 신장/체중 : 169cm / 73kg 포지션 : FW / MF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122시합 43득점 왼발의 마술사, 리베리노 이야기 리베리노는 왼발 하나로 축구예술을 펼쳐나갔던 선수였습니다. 강력한 왼발 슈팅, 다양하면서도 날카로운 패스, 독창적인 드리블 실력까지! 창조성과 득점력을 겸비한 명선..

축구스타열전 2020.09.14

#16 테넷 (2020) 리뷰

리뷰에 뭔가 거창하고 멋진 내용을 담을 건 아닙니다.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라는 영화 소개처럼, 그저 느낀 점을 즐겁게 남겨놓을까 합니다.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1. 이제 개인의 활동도 기록으로 남겨지는 첫 시대가 21세기 우리 역사에선,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가 잘 남겨져 있지요. 오리 이원익 정승처럼 이름난 분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겨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유명한 분들, 이른바 높으신 사람의 이야기와 어록들은 기록됩니다. 영국 수상 처칠의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21세기에 개인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첨단기기를 손에 넣으면서, 거기에 속박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알 수 있는 좋은 예는 ..

#128 브라질 전설의 윙어, 자일징요

브라질의 전설적 스타 자일징요. 그는 70년 월드컵에서 전경기에 득점을 올리는 엄청난 골결정력을 자랑했습니다. 1970년 펠레 등의 스타선수들과 함께 브라질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 이번 회는 자일징요 이야기 입니다. 프로필 이름 : 본명 Jair Ventura Filho , 주로 Jairzinho 로 불립니다. (국내표기에서는 자일징요, 자일지뉴 등) 생년월일 : 1944년 12월 25일 신장/체중 : 173cm / 76kg 포지션 : FW (주포지션은 오른쪽윙)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81시합 33득점 예술적인 돌파를 자랑하던 레전드, 자일징요. 자일징요는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수였습니다. 특히 드리블 돌파는 당대 세계 최고 클래스로 평가받았습니다. 공격에 만능이었던 자일징요 ..

축구스타열전 2020.09.11

#127 토스탕, 70년대 브라질의 명공격수

브라질은 축구를 정말 잘 하는 나라로 인식되곤 합니다. 크라잉넛의 노래 "룩셈부르크"에도 월드컵 연패를 해버리는 브라질 축구를 언급하고 있지요 (웃음) 매력적인 강팀으로 세대를 이어서 계속 내려오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과거의 절대적 강호로 꼽히던 헝가리는 이제 FIFA랭킹 저 아래에 있지만, 브라질은 첫 우승 시절인 펠레, 가린샤 시절부터, 70년대 토스탕, 자일징요 등이 있었고, 82년에는 지쿠,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환상의 멤버가 있었고, 2002년에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3R, 2006년에는 카카 등의 화려한 스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었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그래서 브라질 스타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공격수 토스탕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Tost..

축구스타열전 2020.09.10

#126 칠레의 전설적 수비수, 피게로아

서론은 과감히 삭제. 업데이트 출발합니다. 칠레의 명수비수, 피게로아 편입니다. 프로필 이름 : Elias Figueroa (엘리아스 피게로아) 생년월일 : 1946년 10월 25일 신장/체중 : 183cm / 81kg 포지션 : DF / 중앙수비수 국적 : 칠레 국가대표 : 47시합 2득점 칠레의 전설! 남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수비수" 우선 그의 월드컵 도전기. 1966년 첫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 탈락. 당시 만 19세. 그리고 8년. 1974년 전성기에 두 번째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에서 강호 서독에게 0-1로 패하고, 아쉽게 2무 1패로 탈락. 그리고 또 8년. 1982년 세 번째 월드컵 출장. 그러나 아쉽게도 조별리그에서 탈락. 결국 토너먼트에도 한 번 올라갈 수 없었던 196..

축구스타열전 2020.09.09

#125 칠레가 자랑하던 스트라이커, 이반 사모라노

칠레는 추억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만 해도 사모라노, 살라스 라는 공포의 투톱으로 이름을 날렸고, 당시 피파랭킹도 무려 6위까지 치고 올라간 적이 있을 만큼, 다크호스로 불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모처럼 칠레의 레전드 스타 이반 사모라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Iván Zamorano (이반 사모라노) 생년월일 : 1967년 1월 18일 신장/체중 : 178cm / 73kg 포지션 : FW 국적 : 칠레 국가대표 : 69시합 34득점 BAM BAM! 칠레특급 이반 사모라노 이야기 칠레는 남미의 손꼽히는 명수비수 피게로아가 은퇴한 이후, 한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1982년 이후, 남미의 강호들에게 밀려서 축구 약팀으로 위상이 떨어지고 말았지요..

축구스타열전 2020.09.08

#124 칠레의 특급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스

오늘은 칠레의 특급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스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98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칠레는 한 조 였지요. 첫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의 높은 수비벽은 견고하기로 유명했고, 이태리의 우세는 당연해 보였지요. 게다가 비에리의 선제골로, 역시 예상대로 흘러가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반 살라스의 정확한 슈팅과 밀어붙이는 헤딩으로 이탈리아의 칸나바로를 거침없이 공략합니다. 그리고 칠레는 2-1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또 하나의 대이변이 일어나던 찰나에, 간신히 이태리는 종료 5분전 PK를 얻어 2-2 무승부를 만듭니다. 사람들이 칠레에 열광하던 그 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 (오늘 서론은 재밌나요. 하하.) 프로필 이름 : José Marcelo Salas Melinao..

축구스타열전 2020.09.07

#123 북아일랜드의 명골키퍼 팻 제닝스

블로그 초창기에 썼던 글을 갱신해 봅니다. 오늘 살펴볼 스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 골키퍼, 북아일랜드의 팻 제닝스 입니다. 토트넘에서 라이벌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장본인이지요. 그의 이야기로 출발. 프로필 이름 : 본명 Patrick Jennings 생년월일 : 1945년 6월 12일 신장/체중 : 183cm / 80kg 포지션 : 골키퍼 국적 :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 119시합 출장 북아일랜드의 명골키퍼, 팻 제닝스의 이야기 제닝스는 골키퍼입니다만,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2020년 시점 기준) 역대최다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려 119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골을 막아내는 기술이 뛰어나서, 위기 때마다 셀 수 없을 만큼의 좋은 선방을 펼쳐서 당시에는 벽이라는 평..

축구스타열전 2020.09.05

#122 이탈리아 공격수, 은빛 늑대 라바넬리

축구선수 중에는 한 번 보면 왠지 잘 잊혀지지 않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과거 네덜란드의 고글남 다비즈 라든가, FC바르셀로나의 푸욜 머리 같은 경우는 꽤나 강렬하지요 :) 90년대, 명문 유벤투스의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던 라바넬리 같은 경우에도 특유의 은빛 헤어 때문에, 종종 기억나는 스타입니다. 이탈리아의 공격수 파브리치오 라바넬리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프로필 이름 : Fabrizio Ravanelli 생년월일 : 1968년 12월 11일 신장/체중 : 188cm / 84kg 포지션 : FW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22경기 8득점 90년대 중반, 유벤투스의 인기 공격수 - 라바넬리 이야기 사실 라바넬리는 국가대표 경력도 짧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는 아닐 것입니다...

축구스타열전 20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