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전쟁명화 머나먼 다리는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줍니다. 연전연승을 올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연합군, 그리고 군 사령부의 위험한 판단 수준, 전쟁은 승자에게도 비참한 독약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까지,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가령 간단하게 들리는 말, 싸워서 이기면 만사OK 같은 언어에 대하여, 영화는 차갑게 반문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명분을 내걸어서,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면 좋은 판단으로 부르긴 힘듭니다. 그래서 고대의 현인들은 싸우지 않고 이긴다면 가장 좋은 일이라고 평했겠지요. 어쨌든 영화는 육해공을 넘나들며 굉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제작을 한다고 해도, 이 정도 수준까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