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극장 직관 타이밍을 놓쳤던 영화 였는데, 만우절날 oksusu에서 무료로 배포해 주더라고요. 갓수수 감사. 절친이 재밌게 봤다고 평했습니다. 김주혁 연기가 일품이고, 현빈이 잘 생겼으며, 기타 등등... 저는 시청소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요. 몸싸움과 총칼이 오가는 액션 영화이기도 하고, 중간 중간 틈새 개그가 섞여 있습니다. 몰입도는 충분히 훌륭한 편이고, 막판의 다소 (마무리를 위한) 억지스러운 전개 외에는 대체로 즐거웠습니다. 자, 그럼 영화 공조 이야기를 출발해 볼까요. 첫 장면은 빗속 북한 평양인데 이야기가 글로 써보니 상당히 무겁습니다. 이 곳 북조선 공화국에서 젊고 유능하고 행복한 철령 부부는 만족스러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며, 몰래 주먹밥을 나눠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