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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운동 6부 - 1920년대 대중운동과 의열투쟁

뜨거웠던 학생운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청년운동을 배워볼께요. "조선청년 총동맹"이라는 조직이 청년운동을 이끌어 가고요, 좌우합작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1920년대의 트렌드 라고 한다면, 사회주의가 일단 유행하고요. 실력양성을 중시하는 민족주의진영이 있는데, [특히 두 진영이 항일으로 함께 손을 잡는 조직]들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문서에서 언급한 신간회가 있겠지요? 잘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그게 왜 시험에 잘 나오는가 하면, 현실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남북이 서로 분단되어 있잖아요. 북한은 자기식대로 사회주의 노선이기도 하고, 남한은 자본주의를 걷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고... 하여간! 다음으로, 어린이 운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종교로..

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 리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조직에 몸담아왔고, 이제 중간 관리자가 되어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이 조직세계에서는 말이지요.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이제 마지막 꿈, 가장답게 집에서도 인정받기만 한다면, 그의 행복도 완벽할 것만 같습니다. 영화 우아한 세계는 이 점에서 독특한 조직폭력 영화 입니다. 조직 폭력배의 친구나, 조직 폭력배의 가정을 카메라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톨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인구가 왜 조직에 몸담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정말 어려웠을 때, 보스가 자신을 도와줬기 때문에, 인구 자신도 조직에 대해서 헌신하는 모습만 펼쳐질 뿐입니다...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리뷰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류에게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일까? 에서부터 시작해서, 너와 내가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관한 하나의 시선으로 접근한다면 재밌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SF영화 답게 많은 대목을 광대한 우주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긴 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들었던 이 말을 기억합니다. 사람은 말야, 정말로 알 수 없기 때문에, 한 사람이야 말로 각각의 우주라는 말이지. 덧붙이자면, 박쥐가 살아가는 초음파 영역의 세계가 있다면, 인간은 인간만이 인지하고 살아가는 고유한 세계가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란, 어땠을까요. 예로부터 옷을 입어야 했고, 날씨 변화에 적응해 와야 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각종 백신이..

민족운동 5부 - 학생은 역사의 거인이다

이번 문서부터는 이제 1920년대를 배워보려고 해요. 간단히 배경을 복습해 볼까요. 문화통치(기만적)!, 보통경찰로 변경되었고요. 신문이 창간되었지만, 검열이 있었지요. 전면적 자치는 아니었고, 친일파를 양성시키더라, 특이한 점으로는 조선어 필수로 교육이라는 점! 경제면으로는 산미증식계획의 피해가 막대하였더라! 였습니다. 간단하게 정리가 잘 되지요. 하하. 이번 문서도 간단하고 유익한 내용이지만, 생각을 하면서 살펴본다면 좋을 것 같아요. 1920년대의 국내의 정치적 상황은 어떤가요. 문화통치였단 말이지요. 어느 정도는 언론과 출판, 또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열려 있었어요. 그 틈을 비집고 활용해 보려는 사람들을 우리는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어요. 1910년도에도 단체가 많아서 고생했지만, 1920년대..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사도행전2:42-47)/홍종일목사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사도행전 2:42-47)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면한 한국교회의 위기는 교인수의 쇠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즉 교회의 세속화가 보다 장기적으로는 교회의 생존에 더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순결과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며 그 운동의 연장선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순수한 신앙 열정과 성령의 놀라운 역사, 넘쳐 흐르는 사랑 그리고 교회를 세워야 겠다는 비장함들이 여기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도 않고 만만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 운동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 세속의 ..

정관누리교회 2014.11.09

민족운동 4부 -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난 문서에 이어서, 임시정부는 어떻게 세워지냐하면, 세 개의 조직이 만나게 됩니다. 숫자로 표기할테니 이 점 중요해요. 연해주 지역에 있었던 정부, ① 대한 국민 의회 (손병희) 가 해산을 하게 되었고요. ② 서울에 있던 13도 대표들이 모여서 결성했던 정부가 한성정부라고 있었습니다. 국내에 있던 대표들이 모여서 정부를 구성했기 때문에 이 한성정부가 법통성을 가지게 되었고요. (물론 한성정부에 대해서는 정말로 존재했던 조직이었냐 라는 반론도 현재에는 있습니다. 어쨌건 교과서를 중심적으로 서술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③ 상하이에서 독자적으로 활동을 해나가던 임시정부가 있었고요. 이렇게 나눠진 조직들이 모여서, 3.1 운동 실패 후,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정부의 필요성을 느꼈으니 1919년 9월의 ..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사도행전2:37-42)/홍종일목사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 (사도행전2:37-42) 요즘 국내외적으로 속시원한 소식보다 속 답답한 소식만 들려옵니다.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왜냐면 우리가 철이 들고 세상을 느끼기 시작해서부터 속 시원한 일들이 몇 번 있었는지...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슈퍼맨을 꿈꿉니다. 알라딘의 마술램프를 꿈꿉니다. 소박하게는 도깨비 방망이를 꿈꿉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를 꿈꿉니다. 동화같습니까? 나이 많은 우리들에게는 그런 생각이나 상상이 어울리지 않습니까? 어서 꿈을 깨고 현실로 돌아오라고요? 그러나 우리가 그런 꿈을 이루는 놀라운 방법이 있습니다. 마술램프도 필요 없고 도깨비 방망이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슈퍼맨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

정관누리교회 2014.11.02

민족운동 3부 - 1919년 3.1 운동의 역사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3.1 운동의 이야기들. 그렇지만, 중요한 대목들 위주로 다시 한 번 살펴보려 합니다. 배경은 1910년대 국내에서는 비밀결사의 형태로 저항을 했지요. 국외에서는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힘을 냈고요. 힘이 모여지다보니까 서서히 일제에 대항할 힘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 첫 번째가, 무오독립선언 입니다. 중국 길림성 1918년이고요. 그리고 1919년이 되어, 일본에서는 2.8 독립선언이 낭독되었고요. 이것은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립선언들이 나오고 있지요. 국제적인 배경으로는, 윌슨의 민족자결주의가 영향을 주고 있고요. 물론,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1차대전의 승전국(일본도 당시 승전국)의 식민지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

민족운동 2부 - 1910년대 국외. 신흥무관학교, 북로군정서!

지난 문서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910년대 국외에는 주요 5군데 거점에 기지가 세워지게 됩니다. 서간도에는 경학사, 부민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아서 신흥무관학교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앞서 보았지요. 선조들이 재산들을 다 탕진하면서까지 세우려고 했던 것. 그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전 재산을 쏟아부어서 땅을 사들이고 무관학교를 세우려는 그 엄청난 노력들. 자, 이제 이 기지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이 이후에는, 1920년대 청산리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고요, 또 이들이 의열투쟁하고, 폭탄을 일제에 던지는 것입니다. 항일무장투쟁의 화려한 역사는 이렇게 아름답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분들이 쓴 어마어마한 자금들은 오늘날 항일..

맨 인 블랙 (Men In Black, 1997) 리뷰

명작 SF코미디로 이름 높은 맨 인 블랙을 보게 되었습니다. 완전 감동에 덧붙여 찬사를 보내고 싶은 정말 잘 만든 영화에요. 모처럼 웃으며, 혼자 박수치면서 볼 정도였는데요. 영화가 잘 묘사한 거침없는 우주인의 모습과 세계관에 빠져들게 만들어 주는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 거기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일상의 장면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단골가게 아저씨 아주머님이 외계인!? 물론 영화는 누구나 외계인이라는 설정영화 라기 보다는, 악당 버그 외계인 (→바퀴벌레로 묘사되는) 에 맞서서 싸워나가는 비밀 첩보 조직에 관한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놀라웠던 것은 1997년이라는 숫자였는데요.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B급 전개이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