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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 금정야학소개 - 금정열린배움터

제 기억이 맞다면, 2000년 어느 날, 저는 금정열린배움터의 문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부산대학교의 정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맞이하여 주셨고, 그 선생님이 어찌나 저를 아껴주셨는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함께 포트리스 한다고 웃고 떠들고... 하하. 아, 잠시 옛 추억을 꺼내서 죄송합니다.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냥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전화를 걸면 됩니다. 용기를 내면 됩니다.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나쁜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금정열린배움터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학습하는데 대단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8년 현재에도 금정열린배움터 (금정야학) ..

프로필 2018.11.09

2018년 10월 28일 대표기도 (시편140편)

먼저 2018년 11월 4일 아름다운 주일의 눈부신 아침에 감사하며. 2018.10.28. 주일 대표기도 허지수. 시편 140편 12장 13절-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다를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에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조심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인간의 교만은 도를 넘었습니다 성경말씀보다 자기의 생각이 더 훌륭하다고 착각해버립니다 그리하여, 쾌락의 길을 선택하고, 더 놀라운 것은, 뭐 어때. 라며 더욱 큰 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

정관누리교회 2018.11.04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일지라도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반 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자꾸만 마음이 높아져 가는 스스로의 오만함이 눈에 보였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전혀 아닌데, 나는 그렇게 멋있는 사람도 전혀 아닌데... 굳이 단어를 고르라면, 나는 "비겁한 위선자"에 딱 어울리는 이기적인 사람인데 말이에요. 말은 그럴 듯 하게 포장하면서, 삶은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만 서면, 왜 그렇게 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도전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삶은 넓고, 편하고, 쉬운 길로만 다니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자신을 냉철하게 되짚어볼 때면, 상처받기 싫어서, 아무것도 열심히 하지 않는, 게으르고 못난 나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요즘 표현을 ..

블로그 중단합니다. (2018.11.수정. 계속 가보겠습니다.)

청춘의 10년... 열심히 써내려가면 언젠가 바라는 곳에 닿는다고 믿었습니다. 크게 아프고, 마침내 회복한 후에, 어렵게 배웁니다. 사랑 받고 싶었던 커다란 욕심이었다고. 잘난 척 하고 싶었던 오만이었다고. 그저 내게 주어진 하루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겸허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인연이 닿아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남은 인생을 할 수 있는 일들에만 집중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많은 도움 주셨던 다음, 그리고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인생은 여러분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힘차게, 즐겁게, 화이팅. 2018. 05. 시북. 6개월이 걸렸습니다. 주변 분들의 강권으로 제 뜻을 접고, 다시 블로그 복..

프로필 2018.05.01

옥합이 깨어질 때(전정판,누가복음7:36-50)/홍종일목사

옥합이 깨어질 때(전정판,누가복음7:36-50)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옛날에는 맞는 말이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이란 정말이지 상상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이런 말을 하면 그건 틀린 말입니다. 사람들 중에서 많은 이들이 꿈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냥 막 사는 겁니다. 이 땅에 태어났으니 산다는 정도? 자살할 수 없으니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산다는 정도? 여하튼 요즘에는 꿈이 없이 사는 이들도 매우 많습니다. 뭐 당연하게도 사람마다 꿈이 꼭 있어야 한다는 법도 없습니다.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되지 무슨 꿈입니까? 그러나 여전히 꿈을 가진 이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 꿈이 남이 볼 때에도 그럴듯하거나 거창하거나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이루고자 하는 꿈..

정관누리교회 2018.03.11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Let Me Eat Your Pancreas, 2017) 리뷰

이 영화에 어울리는 신영복 선생님의 책구절이 있기에, 서론으로 써봅니다. "삶에서 겪는 고난의 긴 여정이, 매 발자국 그 순간 순간이 황금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사쿠라양은 췌장이 아프다고 합니다. 췌장암으로 인해,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강인하고 활기가 넘치는 소녀는, 학교 친구 그 누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사쿠라에게는 소중한 일상이 계속 되어가는 것 자체로 충분히 즐거웠기 때문인데, 그 지점이 첫째로 눈부신 대목이었습니다. 그러다 병원에서 우연하게 자신이 써내려가던 공병문고를 떨어뜨리는 대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 일기장(?)을 집어든 것은 남자주인공. 사쿠라는 당황하지만 태연한 척 했고, 늘 책만 들여다 본다는 이 남주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맙니..

에벤에셀의 하나님(사무엘상7:7-14)/홍종일목사

에벤에셀의 하나님 (사무엘상7:7-14)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우상을 제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건 안 배워도 잘 알고 있다고요? 어떻습니까? 우리 안에 우상을 완전히 제거했습니까? 우상의 잔재를 일소했나요? 저는 우리 성도들이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의 잔재를 완전히 일소했다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에게로 완전히 돌아왔다면,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섬긴다면 과연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실까 하는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원요? 당연히 구원됩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하나님의 섭리가 너무나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우상의 잔재를 일소하고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섬기는 민족에게 하나님..

정관누리교회 2018.03.06

BanG Dream! 뱅드림 애니메이션 (2017) 리뷰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을 즐겨하였기 때문에, 뱅드림 게임의 고급진 이모티콘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리듬 게임 뱅드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흥미롭게도 오리지널 곡들 외에도, 커버 곡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렌라간OP, 에반게리온 삽입곡 등은 참 익숙했죠. 때마침 휴대폰을 갤럭시노트8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뱅드림 게임이 굉장한 하이퀄리티로 다가왔습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거의 비디오게임급 완성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애니를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2013년 이후, 5년만에 장편애니 시청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충분히 재밌었..

너희 중에 우상을 제하라(사무엘상7:3-12)/홍종일목사

너희 중에 우상을 제하라 (사무엘상7:3-12) 이번 주는 설입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고 부모님과 형제 친척들을 만나고 음식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오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참 좋은 날입니다. 저는 이 명절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민족의 기쁜날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설을 맞는 사람들마다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설은 확실히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이번 설 기간 동안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종을 그가 지키시고 시험으로부터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출입을 그가 지키시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 동안 왕이 없이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일어난 사사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나 여호수아처럼..

정관누리교회 2018.02.22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리뷰

블랙 팬서는 상상력의 영화 였습니다. 같이 감상한 친구는 설명하는 듯한 전개에 다소 지루했다는 과격한(?) 평을 내렸습니다. 134분에 쿠키영상이 2개. 그리고 사실은 아프리카가 가지고 있는 금광을 매우 찬란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생각의 전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세상을 압도하는 블랙 히어로의 화려한 개막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갑옷은 총알 조차도 튕겨내며, 우리의 힘이 마법이 아니며,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어쩌면 세계가 조금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기울어져 있으니까요. 동계올림픽이 지금 한참인데 2월 20일 새벽 기준으로 1위가 노르웨이 입니다. 복지도 잘 구축되어 있지만,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 나라인지 모릅니다. 인구 500만의 노르웨이가 그토록 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