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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의 하나님(사무엘상7:7-14)/홍종일목사

에벤에셀의 하나님 (사무엘상7:7-14)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우상을 제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건 안 배워도 잘 알고 있다고요? 어떻습니까? 우리 안에 우상을 완전히 제거했습니까? 우상의 잔재를 일소했나요? 저는 우리 성도들이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의 잔재를 완전히 일소했다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에게로 완전히 돌아왔다면,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섬긴다면 과연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실까 하는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원요? 당연히 구원됩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하나님의 섭리가 너무나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우상의 잔재를 일소하고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섬기는 민족에게 하나님..

정관누리교회 2018.03.06

BanG Dream! 뱅드림 애니메이션 (2017) 리뷰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을 즐겨하였기 때문에, 뱅드림 게임의 고급진 이모티콘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리듬 게임 뱅드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흥미롭게도 오리지널 곡들 외에도, 커버 곡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렌라간OP, 에반게리온 삽입곡 등은 참 익숙했죠. 때마침 휴대폰을 갤럭시노트8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뱅드림 게임이 굉장한 하이퀄리티로 다가왔습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거의 비디오게임급 완성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애니를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2013년 이후, 5년만에 장편애니 시청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충분히 재밌었..

너희 중에 우상을 제하라(사무엘상7:3-12)/홍종일목사

너희 중에 우상을 제하라 (사무엘상7:3-12) 이번 주는 설입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고 부모님과 형제 친척들을 만나고 음식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오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참 좋은 날입니다. 저는 이 명절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민족의 기쁜날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설을 맞는 사람들마다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설은 확실히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이번 설 기간 동안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종을 그가 지키시고 시험으로부터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출입을 그가 지키시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 동안 왕이 없이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일어난 사사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나 여호수아처럼..

정관누리교회 2018.02.22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리뷰

블랙 팬서는 상상력의 영화 였습니다. 같이 감상한 친구는 설명하는 듯한 전개에 다소 지루했다는 과격한(?) 평을 내렸습니다. 134분에 쿠키영상이 2개. 그리고 사실은 아프리카가 가지고 있는 금광을 매우 찬란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생각의 전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세상을 압도하는 블랙 히어로의 화려한 개막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갑옷은 총알 조차도 튕겨내며, 우리의 힘이 마법이 아니며,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어쩌면 세계가 조금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기울어져 있으니까요. 동계올림픽이 지금 한참인데 2월 20일 새벽 기준으로 1위가 노르웨이 입니다. 복지도 잘 구축되어 있지만,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 나라인지 모릅니다. 인구 500만의 노르웨이가 그토록 풍요..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신명기28:1-14)/홍종일목사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 (신명기28:1-14) 이제 2018년을 시작하는 1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2월달이 시작되었고 조금 있으면 설날이 됩니다. 그러면 이제는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본격적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 엄청난 추위를 겪었고 또 이겨내었습니다. 물론 여기는 부산입니다. 육지에서는 가장 따뜻한 지역이므로 서울사람이나 강원도 사람에게는 우스울 수도 있는데 우리도 나름 추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엄청 춥습니다. 물론 부산 치고는. 누구에게나 겨울은 혹독합니다. 제가 기사를 보니까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다리 밑에서 ,텐트 안에서 동사한 이들이 있습디다. 얼마나 추웠을까요? 제가 옛날에는 정말 추운 겨울 도봉산에서 눈 위에서도 잠을 잤는데 ..

정관누리교회 2018.02.14

목소리의 형태 (A Silent Voice : The Movie, 2016) 리뷰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영화 리뷰네요.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나서 저는 간직하고 있는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은 자신의 세계 만으로는 결코 완성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강상중)" 또한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기 쉬웠던 지난 날의 모습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있다면, 혼자만의 삶은 슬프기 쉬우며, 혹여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는 것은 또한 타인일 수 있다는 것. 저는 따뜻하게 한 줄 평을 써본다면, "그럼에도 포기하지마. 자신을 사랑하도록 오늘부터 시작하는거야." 입니다. 활기차고 개구쟁이 소년으로 등장하는 남주인공 이시다 쇼야. 그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특별한 전학생이 다가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니시미야 쇼코. 이 예쁘장한 여주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그리고 인간(에스더2:1-18)/홍종일목사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그리고 인간 (에스더2:1-18)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결코 누군가에게 구속된 분이 아니고 자기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밝히 알고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시는 분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다고 해서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사역이 그런 방법으로 국한될 것으로는 결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요 우리가 하나님의 행동패턴을 읽어낸다고 해봐도 결국 우리 하나님의 무한한 역사를 제한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유한한 머리로 하나님의 사역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그의 역사는 그래요 무한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이성이 우리의 상상력이 그를 제한할 따름이지요. ..

정관누리교회 2018.02.08

마음가면 리뷰

용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담하게 뛰어들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취약해져도 괜찮아" 입니다. 이것은 나약함과는 다릅니다. 프롤로그를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참여하느냐 아니냐다. 취약성을 받아들이고 그 취약성과 함께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할수록 우리의 용기는 커지고 목표는 선명해진다. 우리가 완벽 또는 무결점 상태가 될 때까지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린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의 팩트는 명확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고, 소중한 관계를 희생시키고,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우리의 재능을 외면하게 된다. 오직 우리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유익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무조건 경기장에 ..

리뷰[Review]/책 2018.01.26

순례자의 꿈(신정판,창세기28:10-)/홍종일목사

순례자의 꿈(신정판) (창세기28:10-)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이생망’이란 말이 유행이랍니다. ‘이번 생은 망했다’ 그런데 인간의 생은 한번뿐이 없습니다. 이번 생이 망했다고 해서 다음 생에서는 잘해보겠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한번만 이 지상에서 순례길을 걷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게 되지 불가에서 말하듯이 환생이 있지 않습니다. 회귀가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한걸음을 내딛는다면 결코 인생이라는 순례길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생망이 되면 인생길은 그걸로 끝인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바라며 믿음을 가지고 소망 중에 천성을 향하여 걸어가는 겁니다. 또 한편으로 우리 인생은 나그네길입니다. 우리는 인생이라..

정관누리교회 2018.01.25

인생의 일요일들 리뷰

정혜윤 작가님의 신간, 이 만남은 제게는 무척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서문에서 작가님은 삶의 괴로움을 언급해요. "저는 하루 종일 방송 하고 퇴근하면 또 기사를 쓰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아름다움이란 단어를 말하자마자 벌써 너무 많은 이미지들이 떠오르는걸요..." 저는 그 아름다움을 정혜윤 작가님을 통해 또 다시 배울 수 있어서 어린아이 처럼 기뻤고, 가슴 속에 잘 간직해두기 위하여,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제게 다가온 첫 질문은 아주 아주 소중해요. "그런데 나는 뭘 쓰지, 왜 써야 하지? 내가 쓸 이유가 하나라도 있는 걸까? 정말로 뭔가를 쓴다면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 대답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만큼 좋은 것이 그냥 주어질 리가 있겠어요?(4..

리뷰[Review]/책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