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구려를 차례로 없애버리자, 이제 당나라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당나라는 욕심을 드러내며, 안동 도호부, 웅진 도독부, 계림 도독부를 차례차례 설치 합니다. 즉 한반도의 주요 지방에다가 각각 군사행정기관을 두면서, 거의 협박에 가깝게, 신라를 속국의 길로 내모는 셈이지요. 당연히 신라가 이럴려고 나-당 연합을 한 것은 아닙니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제 신라도 결사항전 태세로 바뀝니다. 그래? 당나라? 한 번 붙어보자! 속국을 거부하며, 어제의 연합은 오늘의 전쟁으로 바뀝니다. 나-당 전쟁의 시작 입니다. 신라는 육지에서 펼쳐진 매소성 전투 에서 승리했고, 해상에서 펼쳐진 기벌포 전투 까지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깜짝 놀란 당나라는 안동 도호부가 멀리 요동 지역까지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