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금방이구나 싶었습니다. 1년이 훌쩍 지나갔고, 영화 히말라야를 벌써 TV에서 해주다니... 절친 녀석에게 대뜸 물었습니다. 그래 히말라야 재밌더냐? 친구는 주저 없이 일단 권하고 봅니다. 자기는 재밌게 봤으니, 너도 재밌을꺼야 라는 겁니다. 감동 영화, 혹은 신파 영화 라는 평이 붙어 있지만은... 일단 감상하기로 결정! 집중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억나는 대목들을 떠올려볼께요. 음식을 만들고 있는 엄홍길 대장, 사람들이 저마다 와서 맛을 의심합니다. 이거 먹을 수 있는걸까? 그러자 비장의 무기 필살 라면스프를 요리에 탈탈 섞어넣는 우리 대장님... 아 이거 반칙이군요. 덕분에 훈훈하게 산악 식구들이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평화로운 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