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30분, 흑백으로 펼쳐진 오래된 영화인데도 별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유쾌하고, 건강하고, 신난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비틀즈의 열광적인 팬은 아닙니다. 다만 음악을 좋아하고, 기타를 약간 다룰 줄 아는 평범한 사람 정도? 그래서 비틀즈의 명곡들이 펼쳐지는 장면들은 마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청춘을 즐겁게 보내는 모습에서는 살짝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걱정 없이 사는 것 참 좋아했었지 라면서 말이에요. 이 영화에서는 노년의 할아버지가 나와서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데요. 영화 후반부에 메시지로 우리에게 삶의 진실을 던져줍니다. 너무 그렇게 책만 들여다 보지 말아라! 아니? 도대체 독서가 왜요? 저도 사실 이 이야기를 아버지에게도 들었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