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알림글을 써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지식인 다사카 히로시 교수님이 쓴,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자기한정"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서툴고 힘든 일을 피해가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자기한정의 덫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공략은 나랑 안 맞아, 다시는 도전 안 해. 2008년 카페지기 시절에는 공략 써보는 게,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고 떠들었다가, 한 번 시도해보니 적성에 안 맞는다며 중도포기를 해 버린 거에요. 그런데 2012년 lenx님의 격려 코멘트가 기억이 났습니다. "완결까진 안쓰신게 아까울뿐이네요" 다시 말하자면, 누군가에게는 이 공략이 도움이 되었던 내용이라는 의미였어요. 쓰는 과정이 비록 괴로울 지언정, 뿌듯하고 즐거..